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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이 조부의 친일 행적을 고백하고 사죄하자 네티즌들은 홍 의원이 ‘용기있는 고백을 했다’고 찬사를 보내는 등 격려를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유섭 새누리당 인천 부평구갑 당협위원장은 13일 성명을 내고 “친일파 후손에게 국민의 대표가 되는 정치를 맡기지 않는 것이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며 홍 의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 위원장의 이 같은 성명으로 비난의 화살은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를 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 위원장의 발언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면서 “친일파 후손이 정치를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면 먼저 박근혜, 김무성에게 가서 이야기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도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에게 정치를 맡길 수 없다는) 그 말, 참 잘했다”면서 “그럼 제일 먼저 박근혜부터 물러나고, 그 다음엔 김무성이 물러나야겠네. 잘했다. 새누리. 파이팅!”이라며 자당의 친일파부터 척결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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