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BS가 수신료를 4천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조대현 사장은 '공영성을 위해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35년간 동결된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35년간 변한 게 없어 보이는데?

2. 한국은 아시아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가 됐고, 환자 수 또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1등 아니면 꼴찌를 달리니 이걸 자랑이라고 할 수도 없고. 걱정이네...

3.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병사가 사격 훈련을 받던 중 '총구를 돌려 다른 훈련병을 해칠 것 같다'고 말했는데도 군이 이 병사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살에 이른 사실이 법원 판결문에서 드러났습니다.
본인이 아프다고 하는데도 군기가 빠져서 그렇다고 했을 테지... 이거야 원~

4.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야생동물 공원에서 차를 몰고 돌아보는 사파리 투어에 나섰던 미국인 여성이 사자의 공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차 창문을 열고 사진 찍다 당했다고 하네요.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 우선입니다. 아셨죠?

5. 실손보험은 실제 의료비만큼만 지급되기 때문에 보험을 여러 개 들어도 치료비 이상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실손보험 중복 가입 건수는 23만 건에 이릅니다.
이거 모르시는 분 많습니다. 이런 건 보험회사가 다른 보험 들고 있냐고 한번만 물어봐도 될 것을... 에이~

6. 북한은 6.15 공동선언 15주년을 맞아 남북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했지만 남한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으로 관계를 파국으로 몰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끝까지 남탓만 하는구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6.15 공동선언 정신부터 계승하시지 그러냐~

▲ ⓒ 김대중평화센터

7. 질병본부가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첫날 체육대회를 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입니다. 본부 관계자는 '작년에 세월호 때문에 못하고 이번만큼은 제대로 해보자 했는데 딱 환자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랬구나... 재수가 없었던 거구나. 그런데 체육대회는 즐거우셨어요?

8. 방독면 없이 화학물질 탱크를 청소하다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도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게 뭔 메뉴얼도 없고, 맨날 사고나야 안전 절차를 지키라고 말 뿐이니... 이래서야 원~

9. 서울의 호텔에서 강도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폭력배들을 검거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피해자들이 보이스 피싱 조직원이었다고 합니다.
피해액이 자그만치 9억 원이었답니다. 원래 똥에는 파리가 모이는 법인게지~

10. 외환위기 당시 많은 아빠의 심금을 울렸던 인기 동요 '아빠 힘내세요'를 둘러싼 표절 논란은 결국 '표절이 아니다'라고 최종 결론이 났습니다.
가사 한 줄 같다고 표절이면 사랑타령하는 노래들은 다 어쩌라고... 암튼 대한민국 아빠들 여전히 힘내세요~

11. 한국인 메르스 환자의 방중 강행에 이어 일본 남성이 중국 항공기 내에서 흡연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양국 국민의 '교양', '매너'가 동시에 중국 인터넷에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솔직히 별루 할 말이 없다. 개인적으로 송구할 따름이고... 정부 차원에서는 유감이겠지?

12. 지상파 TV를 출연하던 개그맨 유재석이 종합편성채널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고 합니다. JTBC는 유재석이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파일럿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남이 뭘 하든 상관할 바야 아니지만... 그래도 국민 MC 유재석은 내가 믿는다 믿어~

▲ <사진제공=뉴시스>

13. 내년부터 동네 의원의 진료비가 3%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 서비스 제공에 따른 인상율이라고 하는데, 의료 서비스가 나아지고는 있는 거야? 난 잘 모르겠던데~

14. 가족관계등록법의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신분 증명서에 과거의 이혼 사실이나 개명 전 이름같이 민감한 개인 정보가 공개되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나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지 않겠어요? 부디 과거는 묻지 마세요~

15. 커피를 마시는 시간으로 이른 아침이 가장 적절하지 못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은 몸 속 코티솔이 왕성히 분비되는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건강에 좋지 못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마시는 커피가 시작인데... 이제 뭘로 시작해야 하나?

16. 중학교 1학년 남학생들을 찜질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평소 동네에서 '해피 아저씨'로 불릴 만큼 아이들이 좋아했다고 합니다.
성범죄는 아는 사람에 의해 벌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전부 거리를 두고 살 수도 없고... 이거야 원~

17. 2세 소녀를 품에 안고 추락해 숨진 중국의 소방관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추락하는 순간에도 끝까지 아이를 꼭 안고 있었던 덕분에 다행히 아이는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세계 어디서나 감동을 선사하는 영웅들은 그렇게 멀리 있지는 않는가 봅니다. 새삼 소방관 아저씨들께 감사하는 마음 전합니다.

18. 미국이 최첨단 해군 전력을 한국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다분히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어 보입니다.
가뜩이나 사드 문제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 중국을 더욱 자극하는 건 아닌지... 우리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거 아냐?

19. 메르스 접촉자로 격리 대상 중이던 50대 서울 거주 여성이 집을 벗어나 전북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한 것으로 드러나 격리 대상자에 대한 보건 당국의 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오래 전에 예약돼 있는 거라 어쩔 수 없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 같다. 암튼 정부 당국도 저 양반도 해도 너무하네~

20. 안철수 의원이 2017년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했답니다.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여성 운전자의 아파트까지 쫓아간 택시 기사가 붙잡혔습니다.
국민의 77%는 연명 치료 중단의 법제화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대폰 결제 한도가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오릅니다. 인도의 '매기 2분 라면'에서 허용치의 7배에 해당하는 납이 나왔습니다.
중국 네티즌의 혐한론 속에 중국 정부는 언론의 비난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메르스의 공포 속에
답답하고 뜨거운 6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괴담 단속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만큼
확산 방지에 대처했어야 하는 건 아니었는지...
오늘도 여전히 덥습니다.
대구는 31도를 넘어선다고 하네요.
메르스도 메르스지만 초여름에 벌써 더위 먹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건강한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