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두 사람의 '고백'으로 이들이 각각 생활비와 아들 유학비로 썼다는 국회 대책비와 상임위원장 직책비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예산'이었다고 합니다.
특별비라고 해서 특별한 데 쓰는 게 아니라 특별한 인간들이 특이하게 쓰는 거였어? 이런 제길~

2.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가 6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TV조선이 노건호씨의 배후 세력을 캐고 나섰습니다.
친노가 배후 조정했다는데, 이건 뭐 내용도 주장도 조악하기 짝이 없으니... 문제는 이걸 믿는 양반이 있다는 거지요. 에휴~

▲ 23일 방송된 TV조선 시사프로그램 <황금펀치> 화면 캡처.

3.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자신들은 수십 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고 파키스탄의 관할 구역을 통해 부패한 공무원과 무기 거래상을 접촉, 1년 내에 핵무기를 구매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상 어디나 부패한 공무원이 문제라니까... 어떻게 도핑검사 같은 걸로 딱 알아내는 법은 없나?

4. 미국 브랜드 '홀리스터'가 강남의 매장에서 한 달에 40만 원 정도 받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까지 옷을 반 강제로 사도록 하고 있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기 위해서 사야 하는 옷값이 월급의 3분의 1정도라고 합니다.
직원가로 싸게 판다는 입장인데, 니들 미국에서도 그러냐?

5. 혼잡을 줄이기 위해 450억 원을 들여 신도림역 새 역사를 만들었지만 새 역사 이용 시 두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기존 역사의 혼잡도와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런 건 누가 계획하고 만드는 거야? 4대강 삽질도 그렇고 뭐가 잘못돼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니 나원참~

6. 호주의 언론이, 한국 학생들이 오로지 명문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공부를 하느라 '놀 시간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한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부러워하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한국을 좇기에는 어렵다고 했답니다.
우리애들이 부작용에 시달린다는 얘기지요... 안쓰러워라~

7.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 증가와 처벌 강화로 작년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아동학대 판정 건수가 처음으로 1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1년 사이 47.5%나 증가한 것으로, 특히 신체 학대는 전년보다 2배로 급증했습니다. 당장의 수치상으론 오른 것처럼 보여도 처벌 강화에 따른 일이라고 하니 안심입니다. 부디 이제 수치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아동 학대 사건이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요~

8.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10종의 맥주 가운데 4개가 중국산 맥주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의 쉐화 맥주가 1위를, 칭다오 맥주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버드와이저가 부동의 1위 자리에서 밀려났네요... 근데 우리 맥주는 왜 맥을 못추지? 맥이 안 좋은가?

9. 불과 열흘 사이 서울 시내에서만 마약사범 3명이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우리 사회가 마약에 무감각해지고 관련 범죄자들이 크게 늘어난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늘고 있습니다.
생활하수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되고, 작년에만 마약사범이 5천 6백여 명이나 검거 되었다고 하니 이제 우리나라도 마약청정국이란 얘기는 물 건너간 건 아닌지 모르겠다.

10.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던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팔꿈치에서 손등 부분과 뺨을 만진 30대 남성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습니다.
아이가 혐오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디 애 뿐이겠어요. 이쁘다고 아무나 만질 순 없잖아요?

11. 술에 취해 차에서 잠을 자다가 실수로 차를 움직였다면 음주운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실수라고는 하지만 차가 움직였으니 사고 났으면 어쩔 뻔했어~ 술 마시면 절대 운전석에 앉지 말라니까~

12. 고속열차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입석은 허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레일은 정원보다 240여 명이나 승객을 초과 탑승시켜 한해 200억 원 넘게 수익을 올렸습니다.
국민의 안전보다는 수익에 혈안이어서야 되겠어? 제발 안전불감증에서 좀 벗어나자고요~

13. 아일랜드가 국민투표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첫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아일랜드 선거관리 위원회는 동성 결혼 합법화 찬반을 묻는 투표에서 찬성 62%로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일랜드에 저주의 기도를 퍼부을 사람들 많지 싶다. 사랑의 하나님은 어느 편에 계실까요?

14. 5.24 대북 제재 조치 5주년을 맞아 북한이 제재 철회를 다시 요구했습니다.
또 천안함 사건에 대해선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할 것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뭐 꿀리는 거 없으면 공동 조사에 응하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이 기회에 대화도 좀 하고 말이야.

15. 근로계약서 없이 일하다 다쳐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됩니다.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아도 똑같이 일을 했다면 산재 적용 대상자인 '근로자'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당근빳다 맞는 말 아닌지요? 일은 시켜 놓고 책임은 못지겠다는 게 도둑놈 심보지...

16. 국내 최초의 돔구장이 오는 10월 완공됩니다.
지금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데 구장을 사용할 프로구단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시와 넥센구단의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는데, 이래서야 내년에 우천에도 야구 구경 할 수 있겠나 싶어요~

17. 세계 여성평화운동단체 위민크로스 DMZ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한으로 넘어왔습니다.
위민크로스는 자신들이 '친북'이 아니라 '친평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소용없습니다. 미안하지만 종편에서 배후 캐고 종북이라면 그때부터 종북입니다.

18.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3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름 휴가철에는 돼지고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땐 등심을 먹어야 하나? 왕돈가스가 점점 작아져 왕자돈가스 되는 건 아니겠지?

19. 올봄 방송가는 노출이 아닌 가면과 복면을 선택했습니다.
'복면가왕'의 인기에 이어 지상파 수목극이 나란히 같은 소재를 꺼내든 것입니다.
숨기면 숨길수록, 감추면 감출수록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감추고 미스터리한 게 제격인가 봅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이 정국이 말입니다요~

20. 추신수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올 시즌 처음으로 4타점을 뽑았습니다.
UFC의 김동현이 미국의 베테랑 조시 버크먼을 꺾고 1년 만에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억대 뇌물에 원정 성접대까지 받은 재개발조합장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군은 군종장교 선발 기준을 강화하기로 하고 인성검사를 추가했습니다.
김상곤 전 교육감이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짜왕이 신라면을 누르고 판매 1위에 오르면서 라면의 세대 교체를 이뤘습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연휴의 끝자락 즐겁게 보내시면서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마음이
차고 넘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멋진 월요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