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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성희롱성 발언’ 논란을 빚은 최강욱 의원에게 20일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 김광진 전 의원은 “하루가 지나 다시 생각해봐도 이 결정은 합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1일 SNS에 이같이 적고는 “그 발언이 6개월의 당원권 정지를 내릴 만큼이냐 아니냐의 형량의 문제가 아니라, 그 발언 자체의 사실 규명이 안 되어 있고, 당사자가 부인하고 있는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처벌의 사유라 한다면 향후에라도 근거와 증거에 입각하지 않는 판결들이 내려진다는 것을 동의해야 하고, 무죄라 해도 죄를 시인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가중처벌 된다는 게 민주당의 윤리기준이라는 판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리심판원분들조차 최 의원이 무슨 발언을 했는지 사실 입증을 못하는 상황에서 최 의원의 발언과 같은 취지로 들었다고 말하는 회의참석자까지 진실을 은폐하고 입단속을 시킨 파렴치범으로 단정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윤리심판원의 징계 수위에 대해 “좀 센 징계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 의견”이라는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리심판원이) 외부인으로 주로 구성됐기 때문에 그분들이 강하게 처리하자고 생각하신 것 같다”며 “(내일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서 최 의원 징계 건이) 안건으로 올라오면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리심판원의 징계 결정이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상호 위원장은 “논의해봐야 한다”며 “비대위에서 그(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권한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는 당사자가 재심을 청구하지 않는다면 이르면 오는 22일 비대위에서 최종 의결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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