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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천 회원과의 약속, “일반회비 50% 인하한다”임원수당 1억원 삭감, 일반회비 인하 등 이사회에서 원안대로 의결
6월 29일 제56회 정기총회 회의 안건 부의…총회 의결 후 시행

≪ 세무사회는 지난달 23일 상임이사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개최해 회비인하, 임원수당 삭감 등의 안건을 의결하고 오는 29일 개최되는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창규 회장이 지난해 제30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회원들과 약속한 ‘일반회비 50%’ 인하를 위한 첫 관문인 이사회에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달 23일 상임이사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개최해 일반회비 50% 인하, 임원수당 삭감 등의 안건을 의결하고 오는 29일 개최하는 정기총회에 회의안건으로 상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동안 논란의 불씨가 됐던 ‘임원(회장 외 임원) 수당’에 대해서도 예산 절감을 위해 1억원을 삭감하는 ‘임원의 보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세무사회 등록 회원이라면 반기에 8만원씩 연간 16만원의 일반회비를 세무사회에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오는 29일 개최되는 제56회 정기총회에서 회의안건으로 상정된 회비결정 기준설정(안)이 회원들의 찬성으로 의결되면 올 하반기부터 회원들은 4만원의 회비만 납부하면 된다.

이날 임원의 보수(안)과 일반회비 인하를 위한 ‘회비결정의 기준설정(안)’에 대해 일부 이사들은 반대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이사들, “회비인하 하면 10억원의 예산 공백으로 회무추진 어려울 수 있다” 우려 표명
이창규 회장, “재원 부족하면 사재 내서라도 회무추진 지장 없도록 하겠다”

일반회비가 연 8만원으로 줄어들면 기존 대비 약 10억여원의 예산 공백이 생기게 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회원 복지증진과 위상 제고를 위한 업무추진에 회비를 적정하게 쓴다면 회비인하를 추진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한꺼번에 50%를 줄이게 되면 회무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단계적인 인하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세무사회 조직을 개편하여 인건비를 절감하고, 예산전용제도 폐지 등 소모성 예산을 축소해 예산개혁을 이뤄낸다면 일반회비를 50%로 줄이더라도 회무 추진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예산 절감을 위해 임원 수당에 대한 삭감도 과감히 추진했다. 매년 정기총회에 임원 수당은 ‘임원(회장) 수당(원천징수 대상항목)’ 2억원과 ‘임원(회장 외 임원) 수당(원천징수 대상항목)’ 1억원이 의결사항으로 상정됐다. 하지만,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원수당 중 1억원을 삭감해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하고 이번 이사회에서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 현실과 회원 사무소의 어려운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회비인하는 제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회원들과 한 약속인 만큼 이번에 꼭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회비를 한번 줄이면 다시 인상하기 어려우며, 예산이 줄어들면 회무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고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서 “재원이 부족하다면 사재를 내서라도 회무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인접 전문자격사들의 업무영역 침탈 시도가 더욱 본격화되고 있는 게 현재 세무사 업계의 현실”이라며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변호사들이 일체의 세무대리업무를 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은 헌법불합치라며 입법보완을 결정했고, 금융위는 외부 회계감사 대상을 늘리는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등 한시도 방심할 틈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무사 업계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에서, 세무사회 집행부는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세무사의 업역을 잘 지켜나가기 위해 밤낮 휴일 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총회도 신뢰받는 집행부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중요한 안건들이 상정돼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자리인 만큼 많은 회원이 참석해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17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안을 승인받고, 2018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도 의결한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이번 정기총회는 회원들의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사전 경품 추첨을 실시한다. 사전 경품 추첨 후 2시부터 시작되는 정기총회 본 행사에서는 이창규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경제부총리 치사, 내빈 축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세무사회와 세무사제도의 발전에 힘쓴 회원들에게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행정자치부장관·중소벤처기업부장관·국세청장·법제처장 표창 등을 시상한다. 세무사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기총회 개최 공문을 지난달 말 전회원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

세무사신문 제724호(2018.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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