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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백신 내달 국내 사용허가 전망…1·2차접종에 활용"올해 약 10개월 만에 접종 완료율 82.7%…3차접종도 증가

방역당국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다음 달 중으로 국내에서 사용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백신은 아마 1월 중에 허가가 완료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21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일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단백질 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신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비교해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방역당국은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 절차가 끝나고 국내에 도입되면, 미접종자에 대한 1·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 반장은 "EMA와 WHO도 1·2차 접종용으로 긴급사용승인을 했고, 우리나라도 현재 18세 이상 접종 허가를 신청해서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1·2차 접종에 사용하는 것을 우선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차 접종에도 활용할지는 현재 정해진 바가 없다.

김 반장은 "현재 1·2차 접종용으로 승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3차 접종으로 활용했을 때의 효과나 안전성은 별도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노바백스 4천만회분 구매 계약을 했지만, 노바백스의 사용 승인이 세계적으로 지연돼 국내 도입도 계속 미뤄지고 있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4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6.0%, 2차 82.7%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을 시작한 지 약 10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질병관리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포르투갈, 칠레, 아이슬란드, 스페인 등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국내 기업들이 생산한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예비명단 활용한 잔여백신 예약으로 백신 폐기량을 줄이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접종 접근성을 높인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10월부터 감축에 들어가 이달을 끝으로 운영이 종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자체별로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 있다면 내년에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지난 10월 12일 시작한 3차 접종은 이날 0시 기준 전체 인구의 33.4%, 연내 접종 대상자 대비 65.3%의 접종률을 기록 중이다.

이전까지는 60세 이상의 3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면, 내년부터는 18∼59세에 대한 3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내년 1∼3월 3차 접종을 받는 사람은 약 1천370만명이다.

정부는 내년 신규 백신 9천만회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8천만회분의 계약을 완료했고 1천만회분 구매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억9천534만회분을 확보해 1억1천890만회분을 도입했다.

지난 11일까지 12세 이상 접종자를 분석한 결과, 2차 접종 완료 후 감염예방효과는 57.0%, 위중증 예방효과는 90.9%, 사망예방효과는 88.9%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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