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뉴스독립군 <데일리 고발뉴스>

1. 귀태로 주목받는 환생경제

최근 '귀태'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귀태는 고귀한 태도나 자태라는 뜻 외에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홍익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만주국과 친일파에 대한 코멘트'를 하는 과정에서 이 단어를 썼다가 여야 정쟁으로 번지는 사태가 빚어졌는데요. 덕분에 새누리당이 2004년에 만든 연극 '환생경제'가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극을 관람하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과연 웃을 수 있는 내용인지 고발뉴스가 짚어봤습니다.


2. 빗속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

지난 토요일, 빗속에도 서울광장에는 2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국정원 규탄 제3차 범국민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세대와 서울대 총학 등 대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졌는데요. 촛불은 수구기득권 매체들의 바람대로 사그러들지도 않았고, 공중파 매체가 아예 보도하지 않았던 것처럼 너무 작아 무시할만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갈수록 증폭되는 주권자들의 분노와 함성의 현장에 고발뉴스가 다녀왔습니다.


3. 삼성 무노조 '벽' 붕괴

삼성전자 서비스 협력업체 직원들이 난관을 뚫고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고 합니다. 삼성의 75년 무노조 경영의 벽이 결국 무너진 겁니다. 이번 노동조합은 삼성사업장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대규모 노동조합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저희 고발뉴스에서도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의 직원 대부분이 사실은 위장도급 형태로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이었다는 의혹을 전해드렸는데요. 앞으로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삼성의 사내민주화를 위해 얼마나 큰 기여를 하게 될지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4. 고발뉴스 후원카페, 3일의 기적

공연기획자 탁현민 교수의 제안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저희 고발뉴스를 위한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후원모임이 있었습니다. 사무실이 없어 카페를 전전하고, 단벌 겨울 사파리가 누더기가 되도록 버틸 수 있었던 건 시민 여러분의 후원 덕분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오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3일간의 여정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이동호 후원자께서 촬영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