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야권이 하나로 뭉쳐 보수기득권 정권에 맞서 정권교체를 하라고 유지를 남기셨다”고 회상했다.

김 전 위원장은 DJ 서거 7주기를 앞두고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가진 ‘go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데 눈앞의 작은 정치적 이익에 연연해 야권을 분열시키고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면 DJ정신을 계승한 사람들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은 평생 지켜온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처한 모습에 안타까워하시다가 돌아가셨다”며 그런데 “지금 상황이 더 나빠져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우리를 이끌어 주실 수 있는 큰 어른이 지금 안 계신 게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