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세월호 참사, 정치적 유불리 따질 사안 아냐”

더불어민주당 세월호TF 소속 의원들이 세월호 특조위 활동 보장을 촉구하는 동조단식에 나선 가운데 김영진 의원에 이어 4일에는 박주민 의원이 단식농성에 참여했다.

박 의원은 이날 ‘go발뉴스’에 “새누리당은 특조위가 6월30일로 종료됐다고 기정사실화 하면서,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새누리당은)국회 차원의 조사단위를 만들어 선체조사를 하자는 수준의 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여당의 특조위 기간 연장 수용불가 방침에 대해 박 의원은 “특조위의 조사활동이 정부여당에 이롭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기서 꼭 짚어야 할 것은 세월호 참사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세월호는 참사의 재발을 방지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보다 나은 사회로 가는 계기가 돼야 할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월호 특조위는 지난달 27일부터 조사활동 보장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석태 위원장에 이어 지난 3일부터는 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장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