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뉴스독립군 <데일리 고발뉴스>

1. 진영 복지장관, 내각 최초 항명성 사퇴

진영 복지부장관이 박근혜 내각 최초로 이른바 항명성 사표를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진영 복지부 장관은 지난 2004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은 대표적 친박인사인데요. 진영 장관은 국민연금을 성실하게 낸 사람이 오히려 기초연금 수령에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를 반대해왔지만, 이를 무시하고 끝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이 연계된 데 대해 불만을 느끼고, 이같은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방식과 함께할 수 없다는 의미의 항명성 사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건 전 감사원장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에 이은 진영 장관의 사퇴, 박 정권의 합리성 부재를 반증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거짓은 진실을 결국 이길 수 없다”

지난 28일 토요일 청계광장에는 제13차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날도 비가 오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상당히 줄어든 모습이었는데요. 하지만 촛불집회가 시작되자 2000여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한손엔 우산과 다른 한 손엔 촛불을 들고 국정원 개혁을 외쳤습니다. 한편 고발뉴스 연중기획인 ‘1219 촛불에게 묻다’ 시민 인터뷰에는 더욱 귀중한 분들을 모셨는데요. 특히 백기완 선생님의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으니 이미 시작부터 국민이 이긴 것’이라는 말씀은 그야말로 ‘힐링’이 되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