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뉴스독립군 <데일리 고발뉴스>

1. 낙제없는 시험, 종편방송 괴물되나

공중파에 준하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광고 직접영업권을 확보하고, 의무송출 채널에 포함되는 등 온갖 특혜를 받고 출범해, MB정부 최대 비위의혹중 하나로 거론되는 종편 사업자 인허가. 3년이 지나 사업자 재승인을 앞두고, 특혜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에 반발한 언론단체들이 모여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3년 전 MB가 잘못 끼운 종편 단추를 이제라도 제대로 맞춰야 한다는 언론단체들의 성난 함성, 고발뉴스가 담아 왔습니다.


2. 거대한 거짓말의 시작, KTX 민영화

KTX 민영화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반대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혔던 사안입니다. 그러나 대통령 취임 이후 별다른 논의도 없이 KTX 민영화를 진행하고 있어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요. 지난 6월 국토부가 이른바 ‘철도산업 발전방안’ 이라는 미명하에, 수서발 KTX를 위한 운영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KTX 민영화’라는 말은 거론하지 않고 있지만, 발표 내용은 외부 민간 자본을 유입해 코레일과 경쟁 체제를 이룬다는 것으로, KTX 민영화가 명백해보인다는 게 시민사회의 지적입니다. 이에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우려를 제기했는데요. KTX 주식회사 설립을 막기 위해서 강경 투쟁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