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개학과 휴가시즌 종료 등에 따라 광역버스 입석 운영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는 8월말 이후 수도권 지역 약 148개 대학의 개학에 맞춰 광역버스 200여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충분한 버스 공급력 확보 및 환승 시스템 등이 갖추질 때까지 탄력적인 입석 운영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제한 조치는 지난달 16일부터 시행된 것으로, 시민들은 대기 시간 증가, 정류소 혼잡 등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했고 탁상공론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국토부는 이번 입석 허용을 한시적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입석 제한 조치의 부작용을 대처할만한 마땅한 시스템이 없어 사실상 폐지가 아니냐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입석 허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토부는 대안을 찾아 분명히 개선하고 안전을 위한 투자에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1차선은***), “그간 발생한 행정 착오와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요? 나라 잘 돌아가네요”(어*), “한국이라 가능한 탁상행정..어이없어서 실소가 나온다”(희*), “국민이 실험대상인가? 사전에 철저히 조사하고 해야지 애 장난도 아니고..한심하다 한심해”(백**)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