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이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과 관련해 “불법이 아니다”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김 사무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권 후보의 경우 불법이 아니지 않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다.

최민희 의원이 “공직선거법에는 비상장 주식의 경우 액면가로 신고하도록 돼 있다.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의 경우에도 자산 다 합쳐 보면 550억원이 될 것이라고 돼 있더라도 비상장 주식을 액면가로 신고하는 게 불법은 아니죠?”라고 재차 묻자 김 사무총장은 “네 그렇다”고 답변했다.

▲ ⓒ '뉴스타파'

한편, 권은희 후보가 ‘남편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던 <뉴스타파> 측에 정정보도 요청을 신청한 가운데, <뉴스타파> 쪽이 이르면 22일께 후속 보도를 할 방침을 밝혀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뉴스타파> 측은 ‘go발뉴스’에 “권 후보가 정정보도 요청을 해 왔고 우리도 관련 자료를 후보 캠프에 요청한 상태”라며 “정리가 되는대로 보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