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개막식에 일부 참석자들이 영화 콘셉트를 위해 구급차를 탔다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제18회 PiFan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를 맡은 배우 신현준, 유인나를 비롯해 현빈, 손예진, 심은경, 임권택 감독, 안성기, 시라이시코지 감독, 아오이 츠카사 등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이 구급차를 타고 레드카펫 행사장에 도착해 의문을 자아냈다. 연예인들이 개인 스케줄을 위해 구급차를 이용했다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사과한 전례가 있어 의혹은 더욱 커졌다.

해당 글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급차는 왜 타고 온거죠?”, “예전에 강유미였나 개인 스케줄 때문에 구급차 불러서 타고다닌 것 때문에 논란 많았는데 이제는 단체로 저러네..”, “이건 떳떳할 게 아닌데 이상하네..”, “연예인이나 기레기나 사회 도덕적 개념이 뭔지 모르는 것들” 이라는 등의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PiFan 관계자는 ‘go발뉴스’에 “구급차를 타고 온 참석자들은 영화 ‘좀비스쿨’팀으로, 구급차에서 뛰어내리는 퍼포먼스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영화 콘셉트에 맞춰) 얼굴에 약하게 좀비 분장을 하고 구급차를 타고 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구급차는 민간 사설 구급차로, 행사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이용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