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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이른 <슈퍼맨> 하차, 아쉽지만 잘한 일이다짧지만 특별한 이야기.. “이젠 평범한 부모로 돌려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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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터   탁발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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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7  09:19:50
수정 2014.07.17  11: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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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티비 읽기'블로그

장윤정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조기 하차한다고 한다. 이제 자리 잡나 싶었더니 하차라니 일순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제 막 인사를 나눈 꼼꼼이와 좀 더 사귈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잘한 일이라 인정하게 된다. 꼼꼼이의 탄생까지만 시청자와 함께 하게 한 장윤정과 제작진의 판단이 사려 깊은 것이라 여겨진다.

장윤정은 혼자다. 비록 남편이 있고, 친정식구들 대신에 끔찍이 아껴주는 시부모들이 있다지만 여자에게 출산 순간에 친정엄마가 없다는 것은 결국 아무도 없다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장윤정에 얽힌 복잡한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다만 과정이 어찌됐든 첫 출산의 두려움을 친정엄마의 보살핌 없이 맞는다는 것은 참 안쓰럽고 쓸쓸한 일이 분명했다.

장윤정에 대한 악플러들도 만만치 않지만 적어도 꼼꼼이의 탄생기에 대한 악플은 없었던 것 또한 다행한 일이었다. 한 생명의 탄생이 갖는 작은 기적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시청자들의 격려가 아무리 많다 한들 친정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외로움을 덜어줬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 이미지출처='티비 읽기'블로그

또한 반면 카메라가 밀착하는 상황에서 아주 솔직한 외로움에 대해서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 장윤정에게는 또 다른 아픔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없지 않지만 어차피 장윤정의 최근 삶이 많이 흔들려버린 이상 모든 것이 온전할 수 없기에 이 정도면 첫 출산을 따뜻한 시부모와 시청자들의 응원과 격려로 잘 넘겼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장윤정을 보면서 흔치는 않겠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출산을 경험했거나 혹은 앞둔 산모들에게 위안을 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장윤정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할 몫을 다 했다. 다소 냉정하게 본다면 이제부터 꼼꼼이를 키우는 모습들은 사실 특별한 부분이 적다. 신생아가 자라는 모습은 이미 서언이 서준이를 통해서 봐왔다. 방송적으로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은 틀림없다.

물론 그런 이유 때문에 장윤정과 제작진이 조기 하차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닐 것이다. 그 속내를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일반적인 방송도 아니고 육아예능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지속하게 된다면 어쨌든 장윤정의 복잡한 가정사가 연상될 수밖에는 없다. 그것은 장윤정에게도, 장윤정의 친정엄마에게도 결코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모두가 만족한 순간에 빠지는 것이 정말 특별한 아이 꼼꼼이를 키우기에도 훨씬 좋을 것이다.

   
▲ 이미지출처='티비 읽기'블로그

의학이 발달을 해도 출산은 여전히 위험한 과정이라고 한다. 무사히 그리고 그나마 덜 외롭게 그 힘든 출산을 견딜 수 있었으니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충분히 착한 예능이 될 수 있었다. 여기서 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장윤정과 도경완을 평범한 엄마와 아빠로 돌려보낸 것은 어쩌면 두 사람을 캐스팅한 것보다 훨씬 더 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래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평범한 아빠와 엄마라는 말이 다소 의외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적어도 자식들에게는 연예인이 아니라 그저 엄마이고 아빠일 뿐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출연자와 아이들이 최대한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도록 좁은 카메라박스를 만들어 고행을 자처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혀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다. 유난히 사연이 많은 장윤정과 도경완 가족에게 숨은 카메라조차 없는 완전히 자유롭고, 평범한 시간을 허락하는 편이 더 좋을 것이다.

이 참에 장윤정의 경우처럼 출연기간은 짧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단기 출연자를 계속 보여주는 것도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다양함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떠나는 장윤정과 도경완이 어렵게 얻은 아들 꼼꼼이와 평범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국민리포터 ‘탁발’ 블로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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