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전체회의 참석 거부로 불발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참석 거부로 청문 보고서 논의 자체가 어렵게 됐다.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연합>에 “후보자들이 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수준이 아니다”면서 “현재로서는 보고서 채택을 위한 위원회 회의 자체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교문위원장인 새정치연합 설훈 위원도 “이런 상황에서 회의를 할 수 없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go발뉴스'

반면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은 “야당은 두 후보자 모두에 부적격 결론으로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요구했고 우리는 이에 반대 입장”이라며 “야당이 아예 회의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해서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일원동 아파트 실거주 문제에 대해 발언을 바꾸며 위증논란이 일어 아예 청문회 자체를 마치지 못했고, 김 후보자는 논문 표절, 칼럼 대필 등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 못해 여·야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퇴로 끝나는게 아니라 철저히 조사해서 위법 사실에 대해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함”(wo**), “그렇게 인물이 없냐?”(Star*****), “수첩 마지막 페이지까지 왔는데..우짜꼬”(일수**), “보고서를 쓰는 자체가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설**), “야당이 아니라 국민이 반대한다”(빼빼**), “뽑아도 어찌 저런 사람들만 골라서 추천을 하는지.. 그것도 능력인가요?”(자칭**)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