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8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김희정 후보자에 '역사관'을 질타했다.
남 의원은 이날 "2013년 11월달 대정부질문을 할때였는데요. 당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 도종환 의원이 교과서 내용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었는데 김희정 후보자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서 '종북정당 조용히해'라고 소리를 지르셨죠?"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희정 후보자는 "속기록을 확인해보니까 그런 발언이 없었다. 해당 의원님께도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 의원은"국사교과서에 식민사관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과 종북의 문제는 관련이 없다고 보거든요.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우는 정부안에서도 야당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여가부가 다뤄야하기 때문에 역사의식이 중요하다"며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다른 분들이 추가질문 해주실 것이라 생각하구요. 위원회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봤는데 위안부 문제를 관련해서 교학사에서 '일본군을 위안부가 따라다녔다'는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지적을 했는데 김희정 후보는 여가위 활동 때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희정 후보자는 "교학사 교과서뿐만 아니라 다른 교과서에 대한 오류가 있으면 그것도 지적해야 한다고 했지 교학사 교과서가 잘못이 없다고 한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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