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군 내 친북·종북 성향의 간부들이 일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색깔론을 펴 파장이 예상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29일 열린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군에 친북, 종북 성향의 간부가 있느냐”고 묻자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극소수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관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장병의 정신 전력 강화를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할 것임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때문에 한 후보자가 국방장관이 될 경우 군 내에서 정신력 강화를 명분으로 편향된 이념 교육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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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후보자는 5·16 쿠데타에 대해서는 “교과서에서 군사정변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저는 그 입장”이라고 대답했다. 신군부의 12·12에 대해서는 “대법원에서 군사반란, 내란이라고 판결했고 그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최근 강원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 사고 원인에 대해 “병사들과의 관계에서 인화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사고 후 실질적으로 조치를 했는데 진돗개 하나 발령은 늦었다고 안다”고 답했다.

한편 한 국방장관 후보자의 ‘색깔론’ 발언에 네티즌들은 “김관진, 한민구 같은 자들만 없어져도 대한민국 군대가 조금은 좋아질듯”(@seo****), “그놈의 종북”(@moo****), “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29일 군내에 이념상 문제가 되는 친북·종북 성향의 간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는데, 그렇다면 그런 자들이 간부가 되게 방치한 윗선이 먼저 처벌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군의 제일 윗선은 누구?”(@Hur****), “북한 없이는 권력을, 군을 유지할 수 없는 새누리 박근혜 정권의 종박인사가 바로 종북이다!”(@css****)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