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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방송사 'GLOBO'에 보도된 KBS 기자의 AD 부정사용 관련 기사 |
브라질 월드컵 취재를 위해 파견된 KBS 보도국 기자가 AD카드(Autograph Document card·국제축구연맹이 발급하는 출입증)를 부정 사용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연행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KBS 기자는 21일 한국과 알제리전이 열리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자신의 AD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기를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기자는 자사 프로그램의 촬영을 돕기 위해 무리하게 AD카드를 부정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D카드는 언론사 취재를 위해 출입을 허용하는 카드로, 임의로 빌려주거나 받게 될 경우는 당사자는 물론 해당 언론사 전체가 출입 금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KBS 기자는 포르트 엘리그리 군 경찰에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현지 경찰은 KBS 기자의 AD카드 부정사실을 사실을 FIFA측에 보고했다.
이에 KBS는 자사 기자의 AD카드 부정사용을 인정했다. KBS관계자는 23일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지에서 AD카드가 워낙 적게 발급되다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AD 카드 발급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관련 내용에 대해 이미 FIFA측에 사과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브라질 현지와 연락이 원활하지 않다. 알제리전 중계를 끝낸 직후라 아직 정확한 상황은 파악하기 어렵다. 조금 더 정확히 파악한 후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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