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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한옥마을 기부라며 ‘혈세부담’ 꼼수경실련 “대기업 특혜…송영길 시장, 정보 투명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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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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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8  11:52:07
수정 2013.01.28  15: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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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세계가 지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에 기부하기로 한 송도 센트럴파크 내 한옥마을이 인천시민의 혈세로 짓는 셈이 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경실련은 “신세계 쪽의 분명한 특혜”라며 비난했다.

   
▲ 송도 한옥마을 관련 지역방송 보도화면 ©티브로드 인천방송 캡처화면

2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해 1월 500억원을 들여 한옥마을을 지은 뒤 인천경제청에 기부하기로 협약을 체결해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인천경제청이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청라 2블록 내 부지 16만 5290㎡의 가격을 한옥마을 건설비만큼 깎아 주는 내용의 협약을 신세계 측과 맺은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신세계는 전체 땅값 1000억원 중 50%에 해당하는 금액만 현금으로 부담하고 나머지 500억원은 한옥마을에 기부 채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쇼핑몰 부지를 신세계 측에 제공하기 위해 815억원을 투입해 해당 토지를 사들였다.

이로써 사실상 한옥마을 건립비는 인천경제청이 부담하는 셈이다. 인천시의회는 <한국일보>에 “이 같은 사업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이미 협약을 체결했다”며 계획 변경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감지팀 최승섭 부장은 ‘go발뉴스’에게 “복합쇼핑몰은 땅값을 올리기에 좋은 수단이다” 며 “그런 땅을 평당 160만원 정도에 기업에게 넘기는 것을 이해 할 수가 없다”며 비판했다. 이어 “현재 정보 자체가 너무 공개 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처럼 정보 공개가 잘 이루어 져야 하는데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런 모습을 너무 보이질 않는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최 부장은 “실시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미 계약을 한 것이기 때문에 계약 내용을 바꾸기가 정말 어렵다”며 “이번 건은 누가 봐도 분명한 신세계 쪽의 특혜” 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여러 민자 사업들이 모두 계약을 끝마치고 통보하는 방식으로 처리 된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보”라고 개탄했다.

인천 경실련 김송원 처장도 ‘go발뉴스’에게 “청라 쇼핑몰 땅과의 교환 방식이라면 신세계에 대한 특혜 의혹 논란이 아무래도 있지 않겠냐”고 일침을 날렸다.

반면 인천 국제청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을 위반하는 것이 특혜 아니겠냐”라며 “이미 법률적 검토가 끝난 사업이기에 특혜라고 하는 것에 대해 이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사업이며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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