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조국 ‘자기표절’ 논란…“성립할 수 없는 단어”변희재‧강용석 ‘국정원 사건’ 조국 검찰 고발도
  • 0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1.25  17:53:49
수정 2013.01.25  18:33:37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제기한 ‘자기표절’ 논란에 대해 “‘자기표절’이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 성립할 수 없는 단어”라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국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표절’이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 성립할 수 없는 단어로, 정확한 용어는 ‘이중/중복게재’”라면서 “문과계열에서 저자의 기존 논문을 다른 언어로 발표하는 것이 허용된다. 자기 논문의 번역 발표는 또 하나의 학술활동”이라고 밝혔다.

   
▲ ⓒ 조국 교수의 페이스북 화면 캡처

조 교수의 '자기 표절' 의혹은 지난 16일 소장파 과학자들의 인터넷 토론방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브릭BRIC)에 "조국 교수의 논문이 표절됐다는 제보가 있는데 검증을 요청한다"라는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변 대표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국 교수가 같은 논문을 영어, 한글로 번역해 마치 새 논문인 것으로 자기표절한 의혹이 제기 됐다”고 적어, 이른바 ‘자기표절’ 의혹에 불을 지폈다.

   
▲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조국 교수의 ‘자기표절’ 논란은 <조선일보>를 통해 기사화되기도 했다.

24일 <조선일보>는 "다른 논문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다 붙인 것으로 표절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론이나 통계, 표가 아니더라도 문장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서울대 연구처 관계자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국문 논문의 영문 초록은 정식 논문에 포함되지 않고 논문 심사 대상도 아니므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조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짧게 보도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연세대 법대 이철우 교수는 한겨레 긴급투고를 통해 “이는 연구윤리에 대한 몰이해 또는 의도적 무시에 기초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 교수는 “‘자기표절’이라는 말은 ‘중복게재’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수사에 불과하며, 확립된 개념이 아니”라면서 “그 용어의 사용에는 공격 대상인 연구자가 마치 표절을 범한 것처럼 오인하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기의 과거 연구물을 중복 활용하는 행위를 표절의 일부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영문 논문의 일부를 국문 논문의 영문초록에 재생했다고 해서 중복게재라 볼 수는 없다”면서 “현재 국내 학술지에서는 영문초록을 평가대상으로 삼고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초록의 내용에는 출처표시를 할 수도 없다”면서 이 교수는 “언론에 보도된 일각의 주장 사실만으로도 중복게재라 말할 수 없으며, 더욱이 표절이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교수는 글을 맺기에 앞서 “학계는 연구윤리 위반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엄격히 제재해야 한다”면서 “연구윤리를 왜곡해 들먹이는 것으로부터 스스로의 권위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혹이 제기된 두 논문은 조 교수가 2008년 4월 'Asian Journal of Comparative Law'에 발표한 영어 논문 'Death Penalty in Korea: From Unofficial Moratorium to Abolition?'과 같은 해 6월 '한국형사정책학회지'에 실린 한글 논문 '사형 폐지 소론'이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조국 교수가 “한 여성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조국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은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박시영 “현재로선 야당 불리하지만 격차 좁혀질 가능성도”

박시영 “현재로선 야당 불리하지만 격차 좁혀질 가능성도”

이제 21대 총선이 70여 일 남았다. 각 당은 인...
김용민 변호사 “눈에 띄는 저항행위…검찰개혁, 이제 시작”

김용민 변호사 “눈에 띄는 저항행위…검찰개혁, 이제 시작”

지난해 9월 말 출범한 법무부의 2기 검찰개혁위원회...
안진걸 “나경원 10차 고발,  또 검찰 수사 안하면 경찰에 고발”

안진걸 “나경원 10차 고발, 또 검찰 수사 안하면 경찰에 고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의원이 자녀 입시...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서 적극 치고 나가겠다는 걸 보여줘야”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서 적극 치고 나가겠다는 걸 보여줘야”

지난 7일과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와 기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1
한국당 영입 ‘이미지전문가’ 허은아 소장의 ‘놀라운’ 이력
2
임은정 검사, 양석조 “네가 검사냐” 항변에 웃음 터진 이유
3
“너도 검사야?” 임은정 검사에 무례 쏟아낸 진중권
4
<조선> 기자 “봉쇄령 뚫고 우한 탈출”.. 네티즌 반응 보니
5
추미애, 현장점검서 농담 “저도 얼굴 때문에 뽑혔나 봅니다”
6
최강욱 “하나회 비견할 윤석열檢 반헌법적 작태.. 대가 치를 것”
7
“사람이 할 짓인가 싶다”... 도 넘은 ‘가세연’ 강용석, 변협이 나서라
8
조국 반격…최강욱도 ‘독한 워딩’으로 가세 “조작수사·비열한 언플”
9
대구MBC “KAL858기 추정 동체 발견”.. 재조사 여부 ‘관심’
10
문제가 뭔지 모르는 조선일보 특파원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