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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촛불 “세월호는 학살, 박근혜는 퇴진해야”진상규명 9대과제 제시.. “시민도 목격자, 진실규명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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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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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4  23:18:52
수정 2014.06.15  14: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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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여명의 시민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의 이름을 애타게 외쳤다. 시민들의 외침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성토하는 목소리로 이어졌다.

세월호 참사 60일째를 맞는 14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오후 6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상규명 시민대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골든타임 뭐했나’, ‘박근혜도 조사하라’, ‘실종자를 찾아내라’ 등의 피켓을 들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 “끝까지 책임자를 처벌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주최측은 ▲침몰원인이 된 급격한 변침 ▲선원들이 먼저 구출된 이유 ▲해경 아파트의 사라진 CCTV ▲느슨해진 선박안전 규제 ▲ MBC를 필두로 한 언론의 전원구조 오보 ▲ 정부의 무능한 컨트롤타워 등 9가지 진상규명 과제를 제시했다.

우리사회연구소의 곽동기 상임연구원은 무대에 올라 “언제 몇분의 생존자가 어느 위치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그 부분들의 생존 경험 목격담을 청취해 3차원적으로 구체적인 재구성이 필요하다”며 “그렇기에 생존자분들이 매우 중요하다. (이들의 증언으로) 세월호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트위터(최병선)'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소속 존엄안전위원회 박준도씨는 “정부가 선박에 대한 규제 완화를 하면서 불법 개조가 판을 쳤다”며 “부실하게 관리하도록 만든 것이 세월호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불법 개조를 한 범죄자가 청해진 해운이라면 그 청해진을 만든 범죄자는 정부”라고 질타했다.

시민들의 자유 발언도 잇따랐다. 파주에서 온 안철환씨는 “세월호는 학살이다. 정부가 학사를 저질렀는데도 멀쩡하다면 이보다 더한 짓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그래서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구속시켜야 한다. 대통령에게도 살인죄를 적용해 참사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울산 노동자행동의 김동수씨는 “대통령이 규제완화를 암적 존재로 비유한 지 한달도 안되어 세월호는 침몰했다”며 “바로 이윤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이 침몰시킨 대 재앙이었다. 탐욕에 눈이 멀고 어두운 자본에 빼앗긴 것”이라고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지방선거로 위기를 넘기려 했던 박근혜를 묵과할 수 없다”며 “우리들의 생존권, 대한민국 노동자와 서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힘차게 투쟁으로 나아가자”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밀양 상동면 주민인 김영자씨도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농성장에 대한 경찰의 강제철거를 규탄했다.

김씨는 “지금까지 밀양에 세워진 송전탑들은 우리 가슴 속에서 허락한 것이 한 개도 없다. 어르신들이 그 추운 겨울에 맨 바닥에 잠을 청하며 지켜왔던 곳”이라며 “우리에게 국가가 있었나. 국가가 있어서 우리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면 이렇게 짓밟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울먹이며 시민들에 호소했다.

김씨는 “국민들이 일어나야 한다. 이 정권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것은 국민밖에 없다”며 “밀양을 기억하고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 주는 여러분께 감사하다. 이 정권에 맞서 끝까지 투쟁해 나갑시다”고 말해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 ⓒ'트위터(김상호)'

이날 집회에서는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도 이어졌다. 중간 집계에서 시민들은 “사고 직후 청와대와 국정원은 무엇을 했는가?”와 “해경은 왜 승객들을 먼저 탈출시키기 않았는가”를 궁금한 과제로 선정했다.

사회자는 이같은 중간 발표를 하며 “시민 스스로 조사관이 되자. 시민도 목격자”라며 “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는지 끝까지 밝혀내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50여명도 무대에 올라 주최측으로부터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천만인 서명 운동’의 서명지를 전달받았다. 이날 하루 3시간 동안 서울 시내 10곳에서 3만 명의 시민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집회가 마무리 된 뒤 참가자 100여명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청와대로 가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행진을 시도, 경찰과 대치하다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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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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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집어쒸우는독재년박근혜 2014-06-15 13:21:57

    이제야 우리국민이 꿈..을 깨 무척 다행이다
    성역없는 조사가 헌법. 모든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사실
    그러기에 초기대응에? 얘들을 살릴수있는 조건...앞에서 모조리 다 죽였다는사실
    이것이 범죄로연결되는 최초의 이유와 단서가되는 박근혜의 결정적잘못..이라는것!
    유병헌이라는 턱도 아닌 사람을잡고 세월호참사의 죽음을 덮어...쒸울려 들지만 한국을떠나
    전 ㅡㅡㅡㅡ세계의 언론과 지성인들은 이미 이 박근혜의 도독적결함을 알고 그 잘못을 피하기위한?? 덮어쒸우기.
    빠져 나오기위한 구태한 변명! 이란걸 다 알고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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