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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수] 檢, ‘현수막 떼라 요구 안 했다?’ 거짓말 들통“만약 붙어 있으면 지금이라도 바로 좀.. 실없는 사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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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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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26  16:28:30
수정 2014.05.26  19: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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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신도들이 경기도 안성 금수원 철문에 내걸었던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란 플래카드를 검찰측이 철거하도록 요구했다는 주장에 검찰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구원파 평신도 복음 선교회 이태종 임시 대변인은 25일 인천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지난 20일 금수원에서 8박스 분량의 압수물품을 가져간 다음날, 몇 명의 검사가 전화를 해 금수원 앞에 붙은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현수막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구원파 측의 이 같은 주장에 검찰 관계자는 “구원파에 플래카드를 내려 달라 한 적이 없다”고 즉각 부인했다.

   
▲ ⓒ ‘go발뉴스’

그러나 ‘go발뉴스’가 26일 구원파 측과 검찰 관계자 사이의 통화 파일을 입수해 확인해 본 결과, 검찰 측은 “여론이 안 좋다”며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 “‘우리가 남이가(라고 쓴 플래카드)’ 그것(플래카드)은 모르겠지만 (김기춘, 갈 데까지 가보자) 그것은 빼 버리고 오대양 (사건과 구원파는 무관하다고) 명예 회복했다는 것 쓰고 앞으로 시위 현장에 그런 것 들고 다니지 말라”고 직접 문구를 정해주기도 했다.

이후 검찰 측은 플래카드가 철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재차 전화를 걸어 “플랜카드가 아직 붙어 있느냐”며 “만약 붙어 있으면 지금이라도 바로 좀(떼달라)”고 재촉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검찰관계자와의 녹취록 전문


‣ 검찰 플래카드 철거 1차 요구

A: 앞으로 시위를 하든지 그것은 뭐 본인들 자유인데 그런 플랜카드 들고 하지 마라고 하세요.

B: 윗분들이 안 좋아하시나요?

A: 아이 그럼요. 아 윗분이 안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굉장히 안 좋아한다니까. 여론이 안 좋다니까. 그게 아니 지금 유병언 회장이 잘못해가지고 지금 조사받고 도망 다니고 있는데 그게 뭐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정부에 대해서 막 반대하는 것 그런 건 안 좋죠. ‘우리가 남이가’ 그것은 뭐 모르겠습니다만은. 하여간 그것은 빼버리고 앞으로 시위 현장에 그런 것 들고 다니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금수원에서는 그것 떼시고 그분들 인천지검 와가지고 데모 이런 것 하지 말라고 하세요. 시끄러워서 조사를 못해요 조사를. 그리고 그 다음에 기왕에 우리 입장 생각해서 어제 우리 명예 회복 시켜 드렸잖아요. 네? 플래카드 이렇게 하나 써 붙이세요. 앞으로 이렇게 오대양 그것 명예 회복했다는 것 쓰고 또 앞으로 몇 일 사이에 ‘유병언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이런 것 하나 쓰세요.

A: ‘유병언 비리 수사와 우리 교단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법질서를 존중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나 쓰세요. 의논 한 번 해보세요. 그렇게 하면 여론 진짜 좋아질 거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도 검찰도 면 살고. 지금 뭐 우리는 엄청 코너에 몰려있어요. 어제 다섯 시간 기다리고 이런 걸로 니네 도대체, 그러니까 니네 법질서 제대로 저기 하는거냐. 검찰 코너에 몰려있으니까 유병언씨의 비리수사와 우리 교단은 별개의 문제다. 우리는 우리 교단은 대한민국 법질서를 존중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나 써붙이세요.

‣ 검찰 2차 요구 “실없는 사람됐다”

A: 네 여보세요.
B: 여보세요.
A: 네네. OOO입니다. 플래카드가 아직 붙어있나요?
B: 떨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가보지는 않았는데.
A: 붙어있다는데 아직. 한 번 좀 확인 좀 해주시겠어요?
B: 아 제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A: 네. 아직까지 붙어있다고 그런 얘기가 들리네요.
B: 아 그래요?
A: 한 번 좀 확인 좀 해주십시오.
B: 네 담당자하고 제가 아까 통화했었는데. 오늘 뗀다고 했었거든요.
A: 네 만약에 붙어있으면 지금이라도 바로 좀. 다 떼진 줄 알았더니.
B: 아 네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네네.
A: 네.

A: 네네.
B: 알아보니까 둘다 다 뗐다는데요.
A: 다섯 시에요?
B: 다섯 시쯤에요.
A: 다섯 시쯤에. 네. 알겠습니다.
B: 검사님 그런데 그게 엄청 중요한 거에요? 저는.
A: 중요한 게 아니고.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닌데. 저는 이제 뗐다고 해서 뗀 걸로 알았는데. 가지들이 안 뗐다고 그러더라구 자꾸.
B: 기자들이요?
A: 네. 그래서 아이 그게 약속을 했는데. 아이구. 이 대변인 얘기 듣고 한 시에 뗀 줄 알았는데.
B: 뗀다고 해서 바로 떼는 줄 알았는데..
A: 그게 뭐 중요한 걸 떠나가지고 괜히 실없는 사람 된 것 같아가지고.
B: 아이구.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곤란하셨나 보네요.
A: 아니 뭐 이제 서로 얘기하면서 하여간 어제 난 좋은 얘길 하면서 막 그러면서 얘기했는데. 플래카드 다 뗐습니다 그러면서 했는데. 아이 뭐 7시까지 안 뗐었는데 뭘 그래요. 물어보면서 그러더라구요.
B: 아 그래요?
A: 괜히 실없는 사람 되가지고. 지금 떼긴 뗀거죠?
B: 네네
A: 다섯시에 뗐다구요?
B: 네네
A: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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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0
전체보기
  • 미니 2014-05-30 08:20:42

    김기춘이 검찰한테 시킨것이 들통났네요.청화대가 검찰. 언론 개입안하는곳이 없군요.신고 | 삭제

    • 원조정우성 2014-05-28 13:20:46

      종북이네.. 좌파네 하면서 옹호하던 또라이들은 이런 기사 보면 무슨 생각이 들지 심히 걱정되네.. 날도 더워지는데.. ㅉ.ㅉ신고 | 삭제

      • 뭐하는 거여? 2014-05-27 12:26:39

        지금 쟤들 뭐라고 지껄이는 거예요?
        지금 개검과 구원파가 짜고치는 고스톱판에서 삑사리 났다는 거예요?
        둘이 사이좋게 결탁해서 유병언이 잡아넣고 현상금도 즈그들끼리 나눠먹기 하면 되겠네요.신고 | 삭제

        • 상식 2014-05-27 08:24:58

          거짓말이 당연한 나라...젠장...신고 | 삭제

          • ㅇㅇ 2014-05-27 00:59:44

            매트릭스 빨간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것 같아!신고 | 삭제

            • 특검불사 2014-05-27 00:14:52

              이걸로 지금의 검사는 개검이다...
              반드시 특검으로써 유씨, 개검, 구원파 쌍그리 파헤쳐서 억울한 주검이 되지않게 합시다....
              머야... 티비에선 견찰델꼬 쑈했네...신고 | 삭제

              • 양소영 2014-05-27 00:05:39

                http://m.bbs3.agora.media.daum.net/gaia/do/mobile/petition/read?cPageIndex=1&bbsId=P001&cSortKey=depth&articleStatus=S&templatePath=&articleId=154148
                다음 아고라 청원 서명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학부모 선언>신고 | 삭제

                • rtree 2014-05-26 22:59:11
                • 검사라는 작자가 2014-05-26 22:54:29

                  검사라는 작자가 청와대가 그리 무섭나... 왜? 대통령이 임명(용?)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쪽팔린다...신고 | 삭제

                  • 국민 2014-05-26 21:31:44

                    저게 진정 검찰이 하는 말인가요? 같이 쑈하자는건가요? 수상한점이 넘 많아....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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