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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관, 새누리 지방선거 출마자 면접 의혹우원식 “새누리당 상향식공천은 청와대 비서관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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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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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7  14:28:49
수정 2014.03.07  14: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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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현직 비서관이 새누리당 경기도의원·수원시의원 선거에 나갈 출마자들을 면접한 사실이 알려져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 임종훈 민원비서관은 지난달 22일 수원시 정 선거구(영통구)의 경기도의원·수원시의원 출마 신청자 15명과 함께 등산하고 오찬을 함께 하고, 오후에 열린 출마 신청자 면접에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같은 사실은 임 비서관이 참여한 면접에서 탈락한 전직 경기도의원이 지난달 26일 ‘새누리당 영통 당원 동지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폭로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이 전직 도의원은 “그동안 내가 관리해온 지역구(매탄 1~4동)에서 경선 후보 2명을 선정했다는데, 나는 경선에 포함시키지도 않았다”며 “이는 중앙당의 상향식 공천 방침과도 맞지 않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 지역구 간부한테서 ‘임 비서관이 ○○○ 국회의원과 합의해서 △△△ 당협위원장이 새롭게 (수원)시장 후보로 될 것 같은데, (당신은) 영통구 선거 대책 책임자로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겨레>에 말했다.

새누리당 수원지역 한 인사도 “이미 후보들이 나와 경선을 준비 중인데 왜 청와대 비서관과 현직 국회의원이 나서서 특정 당협위원장을 시장 나가라고 떠미느냐”며 “이는 상향식 공천이 아닐뿐더러 밀실공천, 밀실야합”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에 대해 임 비서관은 “제가 그 지역에서 당협위원장도 하고 7년 동안 정치를 했기 때문에 조언해준 것”이라며 “경선이 원칙이고 결정권이 없으니 면접은 절대 아니다”라고 공천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파문이 일자 경기도선관위는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판단해 임 비서관의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 ⓒ 우원식 의원 트위터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에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 역시 해당 문자메시지 전문을 공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우 최고위원이 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상향식공천은 청와대 비서관이 심사하는 것인가”라며 “하기야 청와대 비서관이 시·도 의원을 면접심사하고 시장 후보도 국회의원과 논의해서 정해 대통령에게 올리면 그것도 상향식은 상향식”이라고 비꼬았다.

우 의원은 이어 “이 문자 내용이 사실이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공무원 선거중립 위반일 뿐 아니라 청와대가 선거개입한 명백한 증거기 때문에 선관위는 이를 엄정히 수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청와대는 현재 “공직기강 쪽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식사 중 사석에서 나온 발언이고, 자신이 그 지역에서 7년 정도 정치를 했던 당협위원장으로서 조언을 한 것이라고 한다”고 임 비서관 해명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자신이 당협위원장이 아니라서 결정권이 없고, 당 방침이 경선이라 나간다고 하면 말릴 수는 없다. 그러나 경험상 정리가 안 되면 치열하게 싸우다가 안 되면 상처가 크니까 조언을 한 게 전부라고 한다”고 임 비서관의 해명을 거듭 상세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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