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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관람료 인상 “생활스타일 맞춘 다양화 정책?”네티즌 “문화? 콘텐츠로 서민들 등쳐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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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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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1  11:29:20
수정 2014.02.21  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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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멀티플렉스 CGV가 일반 2D 영화 관람료를 올리면서 3D 영화 관람료를 내린다. 지역과 요일, 시간대별로 관람료를 세분화한다는 명분이지만 결과적으로 관람료를 올렸다는 지적이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CGV는 20일 일부 극장에 한정하던 영화 관람료 ‘다양화 정책’을 24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CGV는 기존 조조, 일반으로 나누던 시간대 구분은 조조(오전 10시 이전), 주간(오전 10시~오후 4시), 프라임(오후 4시~11시), 심야(오후 11시 이후)의 4단계로 세분화 한다.

이에 따라 2D 영화 가격은 주중(월~목)에는 조조 5000~6000원, 주간 7000~8000원, 프라임 8000~9000원, 심야 5000~8000원으로 인상된다. 또 주말(금~일)에는 조조 5000~6000원, 주간 7000~9000원, 프라임 8000~1만 원, 심야 5000~8000원으로 최대 1000원이 오른다.

반면 3D 영화 가격은 주중에는 조조 8000원, 나머지 1,1000원으로, 주말에는 조조 8000원, 나머지 1만 2000원으로 최대 2000원 낮아진다.

   
▲ ⓒ CGV

CGV는 가격 다양화의 가장 큰 특징으로 극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생활 스타일에 맞게 반영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모든 극장이 똑같은 가격을 제시하기보다는 고객들의 관람 상황에 맞춰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도록 가격의 폭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대학가가 몰린 대학로·신촌아트레온·미아, 젊은 주부 계층이 많은 인천·계양·부천 역곡 등에서는 주간요금제를 신설했고,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 서면·동래 및 일산, 광주 용봉·전주 등에는 심야요금제가 신설된다. 지역 관람객의 관람 유형과 특징을 가격체계에 반영한 셈이다.

하지만 이런 요금 다양성 정책이 결론적으로는 요금 인상이어서 소비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점점 증가하는 3D에 대한 관객의 요구를 맞추고자 3D 가격을 낮췄다고 했지만 결국 그 수익은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주말 프라임 시간대 2D 영화 (8000원~10000원)에서 그 차액을 채웠다. 2D와 3D를 통합한 전체적인 영화 요금은 300원 정도 오른 셈이다.

또 가장 관객이 적게 몰리는 주중 조조 시간대는 5000원에서 6000원, 반면 가장 관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 프라임 시간대는 8000원에서 10000원 사이로 평균 가격은 4500원 차이다. 주말 프라임 시간대에 상영관이 없어서 못 볼 정도로  관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극장의 수익은 100원이라도 더 증가한다.

점점 늘어나는 고객의 요구를 위해 3D 영화의 가격을 낮췄다는 주장도 의문이다. 3D의 비중과 수요가 늘고는 있다지만 몇몇 영화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이 이례적으로 흥행에 성공했을 뿐 극장에 몇 편 걸리지 않는 상황에서 이를 제외하고는 <수상한 그녀>, <찌라시: 위험한 소문>, <관능의 법칙> 등 여전히 극장의 80% 이상이 2D 영화다.

네티즌들도 “이젠 주말 영화표가 만원이다. 영화도 이젠 마음 편히 보지 못하겠구나. 너무 부담스럽다”(@vOA****), “횡포다. 지금도 충분히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얼마나 더 받으려고. 차라리 빵빵한 사운드, 큰 화면 포기하고 DVD 사다가 백번 돌려보는 게 훨씬 낫지‏”(@mir****), “CGV 지역극장별. 시간대별 티켓요금 인상은 이해 할 수가 없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사이익만을 위해서 요금 인상하는 것 같다”(‏@hmi****), “ CJ가 제일 잘하는게 문화라고 얘기하지만, 실제론 콘텐츠로 서민들 등쳐먹는 걸 제일 잘 하는 거다”(@o_b****)라는 반응을 보이며 CGV 측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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