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이 한복의 날 추진, 한복 착용 시 공공시설 입장료 감면 등을 골자로 한 ‘한복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1일 김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주로 하는 ‘한복진흥 관련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의 주요내용으로는 매월 첫째 토요일을 ‘한복의 날’로 지정하고, 한복진흥센터를 법인으로 설립하며 유치원·어린이집과 초·중·고 교복을 현대식 한복으로 도입하는 것을 장려한다.

또한 한복 연구와 개발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한복 착용시 박물관 등 공공시설 입장료·관람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한복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제 박람회·전시회 참여, 방송통신 등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및 홍보활동도 지원토록 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 ⓒ'페이스북(김기현)'

김기현 의원은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 전통문화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고 선호도와 영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우리 전통문화인 한복을 재조명하고, 현대화와 세계화를 추진한다면 새로운 창조경제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김기현 의원은 신한류와 한복의 동반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국회에서 연 바 있고, 지난 10월에도 한복 전담기구인 ‘한복 진흥센터’를 만들 계획을 밝혀 네티즌들이 ‘MB의 한식 세계화에 이은 한복 세계화’라는 평을 받았었다.

당시 네티즌들은 “누가 한복 입는다고 한복의 날까지 전담기구는 또 뭐냐”(yich****), “벌써 세금 날라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rhax****), “말로는 창조다 하면서 어떻게 과거로 가나? 한복은 당신 어머니 때야 괜찮았지만 지금은 아니지. 조선시대도 아니고 제발 그만 좀 합시다”(oola****),

“한복 입으신 박 대통령님 단아한 모습 정말 이쁘세요. 한복 입으시고 호텔 신라 들어가보세요”(then****), “제대로 된 생각. 일본이랑 비교하긴 싫지만 지들 문화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한복보다 불편한 기모노 얼마나 좋다고 이쁘다고 잘 입고 다니는데”(ssha****), “한복!! 그래~ 좋다! 한복 입고 싶어도 돈 없어 못 사입는 국민들을 위해 한복비도 나눠주고..”(hory****)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