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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의혹 살 일 안했다’.. SNS “닉슨 같은말 하다 쫓겨나”野 “朴, 소신은 동문서답?”.. 與 “적절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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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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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31  16:49:13
수정 2013.10.31  17: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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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재보선 승리 직후 개최한 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의혹을 정확히 밝히고 책임 물을 것이 있다면 물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여전히 “개인적으로 의혹을 살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야권을 비롯한 시민사회의 질타를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개인적으로 의혹을 살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민들께 정확히 밝히고, 책임을 물을 것이 있다면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법부의 판단과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국민적인 의혹이 제기된 문제들은 빠른 시일 내에 밝혀져야 하고 더 이상 국론 분열과 극한대립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조사와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는대로 불편부당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재발 방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모든 선거에서 국가기관은 물론이고 공무원 단체나 개별 공무원이 혹시라도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엄중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으로 모든 상황들이 공유되고 실시간으로 많은 정보들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진실을 가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 국민들도 진실을 벗어난 정치 공세에는 현혹되지 않을 정도로 민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오랜 침묵 뒤에 나온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소신은 동문서답인가”라고 비난했다.

배 대변인은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이 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고용노동부의 선거개입이 모두 과거의 일인지, 그 수장들을 비호하는 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것인지, 법과 원칙을 이야기하며 검찰총장, 수사팀장 찍어내며 수사 방해한 것은 과연 누구인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또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이쯤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상황인식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며 “국민의 요구를 알면서도 이행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대통령이지만,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조차 못한다면 그것은 무능한 대통령이다”고 질타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적절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국정원 사건이 더 이상 정치적인 의도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한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또 “오늘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수사에 대한 진솔하고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제 민주당은 수사는 수사기관에, 재판은 재판기관에 맡기고 야당 본연의 임무로 돌아와 새누리당과 함께 산적해 있는 민생현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의혹 살 일 하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를 비롯, 네티즌들의 성토도 잇따랐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이 발언은 그동안 많은 국민들이 요구했던 것에 대한 너무나 당연한 답인데, 정작 중요한 것은 말로만 그치고 있고 실제로는 거꾸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가정보원, 국군 사이버사령부, 보훈처 등 국가기관의 조직적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으면서 ‘의혹을 밝히겠다’고 하는 박 대통령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나”면서 “그런 마음이 있다면, 그동안 있었던 수사방해 사례들과 외압의혹에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부기관의 정치적 중립위반과 선거개입의혹을 성역 없이 수사할 독립적인 특별검사 임명 요구부터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변의 이재화 변호사는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 ‘개인적으로 의혹 살 일 안했다’며 사과가 아닌 변명만 늘어놓았다”며 “박근혜 대통령, 개인적으로 의혹 살 일을 하지 않았더라도 조직적으로 의혹 살 일은 하셨잖아요”라고 꼬집었다.

네티즌들은 ‏“사법부 판단 기다린다는 박근혜. 부하가 개입된 선거라 말할 리도 없겠지만 행여 개입된 걸로 판결나면 어쩔건데. 사임하는 건가. 아니면 뭘 기다린단 말인가”(ela****), “그래, 의혹 살 일은 하지 않았지. 부정선거는 의혹이 아니라 사실이니까. 공권력 총투입 됐으니 개인적이지도 않네”(cha*****),

“닉슨도 같은말 했다. 그러며 계속 수사방해하다 쫓겨났다. 박근혜씨도 같은 길을 가고 있다!”(peac*******), “박근혜, 나몰라라 하다가 갑자기 책임 물을 일이 있으면 묻겠다니...급전 필요한가?”(anth******), “박근혜는 법과 원칙을 말하기 전에 이것부터 해야 한다. 법이나 바로 세우고...법의 잣대를 말해야 하는 것이다”(k74******)라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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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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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진원 2013-10-31 23:13:09

    정말 뭐가 중요한지 인식을 못하는 느낌입니다.
    수석회의에서 입장밝힐일이 아닌 듯 한데...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모습이
    아쉽네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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