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경찰 허위수사 발표가 당락 바꿨다”朴 지지자 8.3% “文 찍었을 것”.. SNS “국민 사기당해”
  • 2

문장원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0.29  11:33:29
수정 2013.10.29  12:28:54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지난해 12월16일 대선 직전 경찰이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허위발표 했다는 사실이 검찰 조사결과 드러난 가운데 당시 경찰이 중간결과발표를 ‘제대로’ 했다면 대선 결과가 뒤바뀔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박근혜 후보를 찍었던 투표층 중 8.3%는 경찰이 사실대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을 경우 문재인 후보를 찍었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 투표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만약 대선 당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대로 수사결과를 발표했을 경우 누구에게 투표했을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471명 중 39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찍었을 것”이라 했고, 나머지 86.8%는 그럼에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찍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경우에 따라 대선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어 상당한 정치적 파문이 예상된다. <리서치뷰> 측은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응답한 8.3%를 박근혜 후보 투표율 51.55%에 대입하면 4.28%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값을 두 후보의 최종득표율에 반영할 경우 박근혜 후보는 51.55→47.27%, 문재인 후보는 48.02%→52.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18대 대선이 공정선거로 치러졌냐는 질문에는 47%가 ‘공정했다’고 응답한 반면, 48.2%는 ‘부정선거 였다’고 답해 ‘부정선거’라는 응답이 다소 앞섰다. 이는 지난 7월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 ‘공정선거’라고 응답한 사람은 55.1%였고 ‘부정선거’에 공감한 사람은 38.6%에 그친 것에 비해 크게 달라진 수치다.

   
▲ ⓒ 리서치뷰 자료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평가하는 질문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 5월 중순 윤창중 파문 당시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리서치뷰>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가 46.6%로 ‘잘 못하고 있다’는 43.3%에 오차범위 내인 3.3%p 앞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말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54.0% → 46.6%’ 로 7.4%p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8.4% → 43.3%’ 로 4.9%p 상승했다. 특히 윤창중 파문이 한창이던 지난 5월 14일(잘함 47.1% vs 잘못함 36.5%)보다 더 악화된 것이어서 여론이 갈수록 박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당의 ‘대선불복’ 프레임과 야권의 ‘부정선거’ 프레임 중 어디에 공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야권의 ‘부정선거’ 프레임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45.5%로 나타나 여권의 ‘대선불복’에 공감하는 43.2%에 비해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부정선거’ 공감도가 더 높았고 50대 이상은 ‘대선불복’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론 조사 결과로 모든 걸 말할 수는 없지만 저 정도면 오차 범위 내에서 당락이 바뀔 수도 있었던 상황 맞다. 댓글이 문제가 아니라 댓글 수사 왜곡 발표가 더 문제였던 것이지”(ber****), “허위경찰조사발표만 안 했어도. 분명 문재인후보 당선이었다. 부정선거는 확실하다”(여우****), “역시 댓글로 된 댓통령”(뭘티****), “현대사의 비극입니다. 공정하지 못한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은 사기극을 당한 것과 마찬가지 였습니다”(코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RDD 휴대전화방식으로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관련기사]

문장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더욱 신중해야 2013-10-30 01:48:18

    표집의 정확성 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상적인 표집이라면 응답자의 지지후보가 실제 대선득표율과 같거나 매우 비슷하게 나타났어야 합니다. 그러니 잘못된 표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실제 득표율로 환산한다는 것은 논리적 오류를 또 낳습니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이번 여론조사는 매우 무의미한 결과를 보였다는 의미를 가질 뿐입니다.신고 | 삭제

    • 좀 신중해야 2013-10-30 00:37:35

      이번 여론조사는 표집의 정확성이나 문항의 타당성, 설문방법의 객관성 등 여러면에서 생각해 볼 점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선 오차범위가 3.1%라고 하니 그 오차범위내에서도 여러가지 추정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후보지지도면에서 3.1%가 박후보에게 +로 작용하고 문후보에게 -로 작용할 경우에는 역시 박후보의 신승으로 나타나고, 반대로 문후보에게 +로 작용하는 경우에는 문후보 승리로 추정할 수 있겠지요? 또 대선을 부정선거로 보느냐의 설문결과도 오차범위내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무의미한 결과로 봅니다.신고 | 삭제

      홍사훈 “재개발&재건축’은 공공사업이라는 걸 인식해야”

      홍사훈 “재개발&재건축’은 공공사업이라는 걸 인식해야”

      우리나라 부동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재개발...
      양이원영 “민주당, 한목소리로 보이지만 내부에선 토론 치열해”

      양이원영 “민주당, 한목소리로 보이지만 내부에선 토론 치열해”

      21대 국회의원 중 기대되는 의원은 비례연합정당인 ...
      코로나19 완치 받은 미국 특파원의 당부 말은?

      코로나19 완치 받은 미국 특파원의 당부 말은?

      박성호 MBC 미국 워싱턴 특파원의 코로나19 완치...
      “더 많이 만나는 YTN 노동조합이 되겠습니다”

      “더 많이 만나는 YTN 노동조합이 되겠습니다”

      전국 언론노조 YTN 지부(이하 YTN 노조) 14...
      가장 많이 본 기사
      1
      [단독] 김재련 ‘해바라기센터’ 비밀이 풀렸다
      2
      美외교전문가 “대통령이 정은경 ‘타임지 글’에 카뮈 인용하는 나라”
      3
      채널A 검찰발 ‘병장회의’ 보도에 SNS “당나라군대냐”
      4
      홍석현과 ‘폭탄주 회동’ 의혹 윤석열, 육성인터뷰 공개
      5
      박덕흠 일가 수주 1천억 아닌 2천억대…“뇌물죄 수사해야”
      6
      ‘나경원 대검 감찰’ 예고한 시민단체…尹, 임은정이 감찰할까
      7
      秋장관 아들 자택 압수수색…전우용 “檢, ‘가족인질극’ 시즌2 공개”
      8
      김진애, 尹과 ‘비밀회동’ <조선> 방상훈 국감증인 신청
      9
      ‘秋아들’ 물고 늘어진 조수진에 김진애 “찌라시·싼티” 쓴소리
      10
      조성렬 “시긴트 통해 ‘월북 의사’ 등 北 내부 정보 확보한 듯”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