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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BBK 보도직전 ‘손바닥뉴스’ 폐지”“정치외압 의구심, MBC 김재철 폐지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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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뉴스팀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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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17  16:39:29
수정 2013.02.06  23: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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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는 MBC의 ‘손바닥TV’ 폐지에 대해 17일 “정치탄압 의혹이 제기되는 ‘손바닥TV’ 폐지를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문화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BBK와 파이시티 의혹을 보도하기 직전에 ‘손바닥뉴스’의 폐지가 결정”됐다면서 “시청자와의 약속을 무리하게 어겨가며 방송을 막은 점은 정치적 외압이 있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게 만든다”고 의구심을 보였다.

문화연대는 “언론이란 국민들에게 공정하고 정확한 알권리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지 일부 이익집단을 위한 도구로서 활용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기본적인 언론의 의무조차 지키지 않는 김재철과 MBC는 이제부터라도 반성을 하라”고 폐지 철회를 촉구했다. 

다음은 문화연대 성명 전문.

MBC는 정치탄압 의혹이 제기되는 ‘손바닥TV’ 폐지를 철회하라.

MBC가 출범한지 1년 만에 ‘손바닥TV’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손바닥TV’는 스마트 기기 전용 방송으로 지난해 12월 2일 시작되어 생방송 중에 시청자들의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마트폰과 SNS가 일상화된 우리시대에 새로운 대안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MBC 방송관계자는 ‘손바닥TV'의 폐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월 5,000만원의 적자를 낸 것을 폐지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그러한 적자의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초기 투자비용에 다른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대안미디어로서의 시장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MBC 김재철 사장이 ’손바닥 TV‘에 대한 외부의 막대한 투자 제안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결국 손바닥 TV의 폐지의 이유가 운영 적자가 아닌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 역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의구심이 드는 것은 이상호 기자가 진행했던 ‘손바닥뉴스’에서 BBK와 파이시티 의혹을 보도하기 직전에 ‘손바닥뉴스’의 폐지가 결정된 점이다. 결국 마지막 방송이었던 BBK와 파이시티 의혹을 다룬 내용은 사전 공지에도 불구하고 방송조차 하지 못했다. 시청자와의 약속을 무리하게 어겨가며 방송을 막은 점은 정치적 외압이 있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게 만든다.

‘손바닥TV’는 공영방송과 케이블방송 중심으로 재편되어있는 우리나라 방송계에서 새로운 방식의 대안적인 방송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단순히 경제논리로만 따질 수 없는 다른 가치들이 존재한다. 손바닥 TV는 개국이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재미있는 포맷으로 제작하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런데 개국한지 1년이 채 안된 방송에 대해 경제적 입장에서만 접근하는 것은 너무나 근시안적인 접근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또한 도덕적인 기준과 규제로 인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공영방송에 비해 참신한 내용과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비교적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손바닥TV’는 언론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해주는 사회적 기능까지도 한다. 결국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다른 여러 가지 장점들을 포기하는 것이 소탐대실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MBC는 최근 몇 년간 김재철 사장의 부임 이후에 공영방송으로서의 직분을 잃어버리고 권력의 시녀를 자처하고 있다. 언론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피디, 기자, 작가들에게는 무분별한 탄압과 해고를 자행했다. 이미 PD수첩 사태에서 보여주듯이 MBC는 공정성을 잃어버리고 관변언론으로 전락해버렸고, 시청율과 언론매체 순위에서 보여주듯이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물론 한 방송사가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접는 것을 외부에서 개입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그동안 MBC가 보여준 행보와 투명할 절차와 토론을 거쳐서 나온 것이 아닌 일방적인 폐지는 누가 보더라도 정치적 외압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MBC는 편파보도와 무분별한 노조 탄압으로 땅에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언론이란 국민들에게 공정하고 정확한 알권리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지 일부 이익집단을 위한 도구로서 활용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런 기본적인 언론의 의무조차 지키지 않는 김재철과 MBC는 이제부터라도 반성을 하고 국민들에게 다시 다가가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그 시작으로 정치탄압의 의혹이 제기되는 ‘손바닥TV’의 폐지를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12월 17일
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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