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친환경 무상급식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운동본부, 정당 등이 모여 ‘친환경 무상급식과 안전한 먹거리 서울연대’(이하 서울연대)를 창립했다.

이들은 8일 오후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지하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 무상 급식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서울시민과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새로운 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 ⓒ ‘go발뉴스’

이날 서울연대는 창립문에서 “그 동안 시민운동을 통해 친환경무상급식이 획기적으로 확대돼 왔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 등으로 곡물가 폭등, 식량자급률 하락이 계속되고, 우리 밥상에 방사능 위험 먹거리와 유전자 조작 식품 등이 국민들의 건강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제 학교급식을 넘어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범시민운동이 필요한 때”라며 “친환경급식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서울시민과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새로운 먹거리 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며 창립 취지를 밝혔다.

서울연대는 우선 친환경무상급식의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중앙정부의 무상급식 제정 50%분담을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과 방사능 안전 학교급식을 위한 예산 및 사업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완전 표시제의 법제화와 일본수산물 사용 및 수입 제한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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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병 희망먹거리네트워크 상임대표는 ‘go발뉴스’에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 급식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하루 속히 국회에 계류 중인 학교급식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정부가 늦장을 부리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 상임대표는 이어 “학교급식은 의무교육의 일환으로 무상급식을 국가가 지원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하지만 특정 지역에서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는 등 현재 아이들의 안전한 급식과 관련 ‘4대악’으로 불량식품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현 정부에는 안전한 먹거리 정책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향후 학교급식법 개정을 위해 서울시민 1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