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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세청장에 임환수 내정…빅4 ‘TK 싹쓸이’민주 “朴, ‘국민대화합’에 걸맞게 행동해야” ‘인사독식’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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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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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29  10:14:33
수정 2013.08.29  10: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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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출신의 임환수 법인납세국장이 서울지방국세청장에 내정되며 국세청의 ‘빅4’가 모두 TK(대구·경북)출신으로 채워져 ‘인사 독식’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28일 청와대와 국세청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공석인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환수 국장을 임명하기로 하고 이번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 임환수 서울지방국세청장 내정자 ⓒ'네이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국세청 차장에 이어 서열상 3위에 해당하지만 국세청장 후보로 유력한 차장이 아니라면 사실상 ‘2인자’로 꼽히는 자리다. 주요 대기업과 고소득 자영업자의 세무조사를 책임지고 한 해 세수 3분의 1을 담당하는 등 막강한 업무를 맡기 때문이다.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임 내정자가 공식 임명되면 국세청 1급 4개 직위(국세청 차장, 서울국세청장, 중부국세청장, 부산국세청장)가 모두 TK 출신으로 채워진다.

고위직의 ‘TK 인사 독식’에 비난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의 한 간부는 <한겨레>에 “이명박 정부 때 지역 안배를 고려하지 않고 편중 인사를 하는 바람에 현재 국세청 1급 승진 후보들 가운데 경상도 지역 고시 출신의 비중이 너무 많다”며 “앞으로 인사 때마다 지역 편중에 따른 잡음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라며 인사 독식을 비난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국세청은 이미 간부 상당수가 TK 출신이다. 이명박 정부가 시작했고, 박근혜 정부는 1급 간부 모두를 TK로 채워 국세청을 TK의 요람으로 만들고 있다”며 꼬집었다.

배 대변인은 “대구경북 출신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 해당 지역 출신자들이 밀고 당겨주며 인사를 독식하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귀족세력, 지배세력이 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전국 정당임을 스스로 인정한다면, 그리고 박근혜 정부가 국민대화합을 기치로 내걸었다면 그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 시작은 ‘인사’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는 ‘불통’, ‘오기’, ‘특정지역 편향’ 인사로 인한 국민들의 우려와 근심, 아직도 모르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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