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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짝퉁신문’ 오명 벗고 정상 발행12일 1면 사고(社告) “언론의 바른 길, 가슴깊이 새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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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뉴스팀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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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12  11:06:36
수정 2013.08.12  1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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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폐쇄라는 언론 역사상 전대미문의 사태를 겪은 <한국일보>가 사측이 기자들을 거리로 내몬 지 58일 만에 정상 발행됐다. 12일자 <한국일보>는 자사 사시(社是)인 ‘춘추필법의 정신, 정정당당한 보도, 불편부당의 자세’를 1면에 내걸고 앞으로도 “어떤 험난한 도전에도 굳건하게 맞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짝퉁신문’이라는 오명을 벗게 된 <한국일보>는 1면 <언론의 바른 길,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란 제목의 사고(社告)를 통해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독자와 학자, 문화인, 여야 정치인, 타사 동료기자를 비롯한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일은 한국일보, 나아가 언론 전반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치를 새삼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감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경영의 탈법과 비리를 바로잡으려는 기자들의 노력을 구 경영진은 부당인사로 짓밟고, 급기야는 용역인력까지 동원해 편집국을 전면 폐쇄하는 언론사상 초유의 폭거를 자행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언론의 존재의미와 저널리즘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묻는 계기였다”고 지난날을 돌이켰다.

그러나 “불가피했던 내부 상처와 갈등을 치유 봉합해야 하고, 어떤 안팎의 상황이나 조건에도 흔들리지 않을 안정적이고 투명한 기업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며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장재구 회장 하에서 불안정했던 경영 및 사내 체계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국일보>는 아울러 “이유와 책임이 어디에 있든 이번 일로 크게 심려를 끼치고 한동안 제대로 된 신문을 전해 드리지 못한 데 국민과 독자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법원은 한국일보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4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장재구 회장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5일 장 회장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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