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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날씨방송 전락…‘문-안 회동’ 8번째‘한파’만 내리 7꼭지…“정치관심 축소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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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빈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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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7  11:44:49
수정 2012.12.07  13: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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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뉴스데스크>의 ‘한파’ 관련 보도가 급증하고 있다. 대선후보 TV토론이 이슈가 됐던 4~5일에 이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회동이 열린 6일에도 한파 관련 보도가 메인뉴스를 차지했다. 문재인-안철수 회동에 대한 기사는 타사에 비해 축소되고 새누리당 관련 기사는 늘었다. 최근 3일간 <뉴스데스크> 보도를 짚어봤다.

<뉴스데스크>가 아니라 날씨데스크?

<뉴스데스크>는 지난 4일부터 한파 관련 소식을 메인뉴스로 보도했다. 4일에는 <전국 폭설 뒤 '초강력 한파'‥중부 대설예비특보>를 첫 번째 꼭지로 방송했다. KBS <뉴스9>과 SBS <8시뉴스>가 당일 있었던 TV토론 소식을 먼저 다룬 것과 차이를 보였다. 5일에는 △초겨울 폭설 △늑장 제설 △한파 사고 등 날씨 관련 소식이 7꼭지에 걸쳐 뉴스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회동이 있었던 6일에도 <뉴스데스크>는 △주말까지 ‘강추위’ △빙판길 사고 소식 △계량기 동파 방지 요령 △폭설에 농가 비상 △전방부대 –20도에도 ‘철통경계’ 등 날씨 관련 소식을 7꼭지로 다뤘다. 보도시간은 약 11분에 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윤지선 활동가는 “2002년과 2007년에 비해 방송3사의 선거보도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MBC가 가장 심하다”며 “정치에 대한 관심을 축소시키는 경향이 보도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안철수 회동은 축소보도

반면 문재인-안철수 회동 소식은 8번째 기사에서 한 꼭지로 다뤄졌다.  기사에서도 KBS, SBS와 달리 회동에 대한 문재인 후보의 소감만을 소개했을 뿐, “오늘이 대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안 전 후보의 답변은 보도하지 않았다. 7일에 있을 부산 공동유세 소식도 방송3사 중 <뉴스데스크>만 보도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활동가는 “문재인 지지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발언을 생략하는 건 MBC의 지속된 태도”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날 새누리당 관련 기사는 2꼭지가 보도됐다. <뉴스데스크>는 9번째 기사와 10번째 기사에서 각각 <박근혜, 수도권 공략‥"책임있는 변화 이끌것">, <새누리, 野에 국회의원 수 축소 제안‥공감대 형성> 등 새누리당이 제기한 이슈를 중심에 둔 보도를 내놨다.

트위터에서는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대한 비판의견이 많았다. “안-문은 뉴스 시작 11분만에 8번째 꼭지로 등장. 그나마 1분 남짓. 언론종사자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도, 양심도 팔아버린 이 흑역사는 언제 끝나려나”(@ddong*****) “엠비씨 뉴스데스크가 아니라 날씨데스크냐.....;;”(@ycm*****) mbc 뉴스데스크 폭설-한파 관련 뉴스만 연이어 7꼭지 보도. 김재철 처절하다”(@kjh****)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 6일자 <뉴스데스크>는 한파 관련 소식을 7꼭지에 걸쳐 보도한 반면 문재인-안철수 회동은 한 꼭지로 처리했다. ⓒ 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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