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 입법을 촉구하기 위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의원과 윤후덕 의원의 단식 농성 현장을 27일 '데일리 고발뉴스'가 찾았다. 

이날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갑(甲)의 횡포를 근절하고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6월 국회에서 남양유업 방지법, CU방지법, 수퍼갑 일감몰아주기 제한법, 상가세입자보호법, 서민이자부담 경감법, 학교비정규직 보호법 등 16개 경제민주화법을 6월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 '데일리 고발뉴스'

‘을지로위원회’의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과 윤후덕 의원은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 ‘을들의 눈물을 이대로 외면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내걸고 6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단식에 들어갔다.

우 의원은 ‘데일리 고발뉴스’에 “집권하고 있는 세력이 경제민주화를 하겠다고 이를 선거에 활용하면서 표를 많이 받았는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부터 경제민주화에 관심이 없더라”라며 “6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자고 했는데 현오석 부총리가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그런 법들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런 (경제민주화) 법이 과잉입법이라는 게 이 정부의 인식이다”고 꼬집었다.

우 의원은 이어 “이는 착취구조를 갖는 경제 질서가 정상적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많은 입법안들이 통과가 안 되게 생겼다. 이번 6월 국회에 꼭 통과시키자고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스 독립군 ‘데일리 고발뉴스’는 월~목 ‘go발뉴스’ 홈페이지와 팟캐스트를 통해 볼 수 있다. 또 종합편으로 시민방송 RTV에서도 방송된다. 당초 매일 7시 생방송을 계획했으나 노후장비와 스튜디오 문제로 당분간은 팟캐스트로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