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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22일 윤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에 동행한 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해 “그 어떤 법보다 가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보수 진영에서도 찬성이 더 높게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의 분위기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 나서고, 윤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하지만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을 끝내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며 “자신들의 목줄을 쥐고 흔들었던 공천개입 의혹들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여사의 수많은 의혹을 끝까지 지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김용민 수석부대표는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김건희 의혹’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금 단독보도나 일련의 보도 흐름을 보면 여러 언론사가 다 참전하고 있다”며 “부패 정권의 거의 말기에 보이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진행자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 ‘검찰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자료가 계속 보도되고 있다’고 하자, 그는 “김건희 여사의 개입 가능성을 더 명확하게 보여주는 증거들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검찰과 정권도 김건희 여사를 주가조작 사건에서 보호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계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재판부가 인정한 통정매매에 대해 김건희 여사는 자신이 독자적으로 판단한 것이라 우겼다고 한다”며 “모든 증거가 김건희 여사를 가리키는데, 본인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무도 믿지 않는다. 여당에서도 수군대고 검찰에서도 부글부글한다”며 “김 여사에 대한 어설픈 ‘황제조사’로 국민의 불신과 특검의 필요성만 더했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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