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3년 12월 6일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뉴스토마토의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보도와 관련해 “(총선에서) 김건희 여사 픽(선택)이라는 것은 파다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지난 4.10 총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 권유로 민주당에 복당해 경기 용인정에 당선된 이 최고위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영선 의원은 보궐선거 공천, 그것 자체가 굉장히 좀 이례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경남이라는 곳은 굉장히 좋은 곳이다. 그런데 갑자기 수도권에서 떨어지고 오랫동안 정치를 쉬었던 분한테 갑자기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호남 같은 곳에 전략공천을 준 것”이라고 짚었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가 “그때 그럼 좀 수군수군 대는 이야기가 있었느냐”고 묻자, 그는 “그런 얘기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 소문에 대해 증언했다.

김현정 앵커는 “그 당시에도 ‘혹시 김건희 여사 픽인가’, 이런 소문도 있었느냐”고 재차 확인했고, 이언주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 픽 이런 거는 그분(김영선 전 의원)뿐만 아니라 파다했다. 여러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여러 공천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그렇지 않나. 여러 가지 좀 이상한 계약이라든가 이상한 거래라든가. 조금 정상적이지 않은 어떤 의사결정 같은 것들이 나왔을 때 ‘이거 뭐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