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김건희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것을(텔레그램 메시지 캡처본) 갖고 있는 분들이 여러 명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5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것이 어디 흘러나가서 보도가 나오고 이미 보도를 준비하는 쪽도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문만 가지고 기사를 쓸 수는 없다”며 “만약 뉴스토마토가 어떠한 캡처본,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전 의원 사이에 주고받은 캡처본을 확인하지 않고, 확보하지 않고 이 기사를 썼다면 그것은 뉴스토마토가 책임져야 될 부분”이라고 했다.

▲ <이미지 출처=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유튜브 영상 캡처>

관련해 같은 방송에 출연한 장윤선 정치전문기자는 “이게 여의도에 돌고 있던 소문이었고, 확인이 돼야 기사를 쓰는데 저는 확인을 못했다. 그래서 기사를 못 썼던 것”이라며 “뉴스토마토는 확인을 했으니까 기사를 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모든 언론 KBS까지 다 받아서 썼고 민주당 반응 나오고 대통령실 반응 나오고 당연히 이 기사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됐기 때문에 아마 모든 기자들이 취재를 시작했을 것”이라며 “그러면 캡처본 구하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이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때부터는 이 문제는 완전히 다른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폭풍전야 속으로 가는 것이다 라는 다양한 분석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보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 정권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사건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