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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부 눈높이 부족’ 인정…그러나 난 책임 없다?홍준표 “핑계 댈 생각 말고…셀카 찍는 시간에 국민께 담대한 메시지 던져라” 일갈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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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02  10:58:09
수정 2024.04.02  1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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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우리 정부가 여러분 눈높이에 부족한 게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느냐”며 윤석열 정부와 거리두기성 발언을 내놔 비판을 자초했다.

한 위원장은 1일 부산 연제구, 해운대 등 지원 유세에서 이같이 밝히고는 “저는 너무 억울하다. (여러분이) 저한테는 한 번도 기회를 준 적이 없다”며 “저는 이 선거나 정치에서 뭘 얻고 싶거나 되고 싶은 것이 없다. 그냥 나라가 잘 됐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더 잘 살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게 아직까지 기회를 한 번도 안 주셨는데 제가 이렇게 사라지게 두실 거냐”라고 강변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연산 로타리에서 부산 연제구에 출마한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안을 고수한 이후의 발언이라는 점을 짚고는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담화 발표 직후 부산 남구 지원 유세에서도 ‘(의대 증원 규모는)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이쯤 되면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조차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담화가 눈높이에 부족했음을, 숫자에 매몰된 것임을 인정한 것 아니냐”며 “그렇다면 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비등한지, 민심이 이반했는지 이제야 이해를 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나 ‘그 책임이 나한테 있는 건 아니다’라는 발언에는, 한숨이 나온다”며 “그럼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 것입니까. 한 위원장한테 있는 게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입니까? 한동훈 위원장도 그렇게 생각한단 뜻입니까?”라고 따져 묻고는 “대통령과 여당 최고수뇌가 지금 한가하게 책임 떠넘기기하고 있을 때냐”고 질타했다.

그런가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흔들리지 말자. 선거가 이번뿐만이 아니지 않나”라고 적고는 “벌써 핑계나 댈 생각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최선을) 다 하고도 지면 깨끗이 승복하고 남 탓 말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자”며 “그 사이 각종 사건, 사건에도 책임진 사람이 없지 않나. 총선에 집중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을 겨냥한 듯 “셀카 찍는 시간에 국민들에게 담대한 메시지나 던지라”며 “셀카 쇼만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다. 정치는 진심(眞心)과 진심(盡心)으로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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