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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조작 의혹까지..언론노조 “삭제하라” 대학생들 ‘<조선> 폐간 운동’최경영 “뼈·살 태워 말하려 했던 진실에 오물 투척…언론 무관심, 구역질난다”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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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20  11:42:58
수정 2023.05.20  14: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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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고 양회동 씨 ‘분신 방조’ 의혹에 이어 월간조선이 유서 대필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언론노조가 기사 삭제와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16일 <건설노조원 분신 순간, 함께 있던 간부는 막지도 불 끄지도 않았다>란 제목의 인터넷 기사와 17일 <분신 노조원 불붙일 때 민노총 간부 안 막았다> 지면 기사를 내보냈다.

‘2차 가해’, ‘보도 폭력’이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지만 조선일보 자회사인 월간조선은 18일 <[단독] ‘분신 사망’ 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 유서 위조 및 대필 의혹> 기사를 내보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이에 대해 언론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기사 작성자의 의심 외에 아무런 객관적 근거나 물증도 없이 혐오를 조장하는 조선일보 집단의 행위를 저널리즘 원칙에서 일탈한 반언론행위로 규정한다”며 “기사 삭제와 공식적인 대국민사과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스스로 정한 윤리규범 가이드라인과 한국기자협회 인권보도준칙 등에 정면으로 반하는 반저널리즘 행위라는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또 월간조선 보도에 대해 “최소한의 확인절차와 검증도 거치지 않은 채 고 양회동 조합원의 유서에 대해 대필과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991년에도 조선일보는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왜곡 보도를 주도하며 한 사람의 인권을 잔인하게 유린한 바 있다”며 “수십년이 지나 무죄로 결론난 뒤에도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있다”고 되짚었다. 

이어 “이렇듯 한국언론사에 중대한 오점을 남겼던 조선일보 집단이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언론자유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언론노조는 “다른 날도 아닌 5.18 기념일에 저널리즘의 기본 상식과 원칙에 반하는 보도로 전체 언론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가중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최경영 KBS 기자는 우리 사회와 언론의 무관심을 지적하며 “그냥 구역질만 난다”고 개탄했다. 

최 기자는 SNS를 통해 “한 인간이 자신의 뼈와 살을 태워 말하려 했던 진실에 마치 오물을 투척해서 그 진실을 더럽혀 보려고 한 것 같은 의혹이 강한 조선일보의 행위”라고 이번 보도를 규정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사회, 특히 언론은 별다른 관심도 없는 것 같다. 분노도 찾기 어렵다”며 “특이하지”라고 냉소했다. 

최 기자는 “조선일보는 앞으로도 저런 장사를 통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번영하겠구나”라며 “이제 더 이상 말하기도 싫다. 그냥 구역질만 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학생들이 오는 22일 조선일보사 앞에서 조선일보 폐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20일 SNS를 통해 “조선일보가 또다시 패륜 망나니 칼춤을 추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매우 악질적이고 패륜적인 보도를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선일보가 언론이 아니라 사회적 흉기가 된지는 오래”라며 “하루라도 빨리 폐간시키기 위한 대학생‧시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대전충청대학생진보연합은 19일 성명에서 “조선일보의 악의적인 왜곡보도 이후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노동자들을 혐오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조선일보는 노동자의 진정한 삶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분신을 욕되게 하고 있다”며 “양회동 열사의 염원이었던 윤석열 퇴진으로 단결하지 못하게 막기 위해서 악의적인 보도, 왜곡된 보도를 계속해서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의 목숨을 가지고 왜곡보도를 일삼는 조선일보를 반드시 폐간시키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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