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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조선> 기자가 알아서 쓴 것…취재나 연락 없었다”언론노조 위원장 “반인륜적 직업활동, 언론 이름으로 하지 말라” 성토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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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7  15:56:14
수정 2023.05.17  16: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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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건설노조원 분신 순간, 함께 있던 간부는 막지도 불 끄지도 않았다”는 제목의 조선일보 보도를 일축했다.

17일 강릉경찰서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한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부지부장이자 고인의 상급자인 A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기사가 나왔지만 자살방조죄 등으로 입건하거나 한 것은 없다”며 “아직 사건이 결론 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보기엔 그냥 변사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인이) 바로 불을 지른 게 아니고 주위에 시너를 뿌려둔 뒤 동료가 왔을 때도 라이터를 든 채 ‘가까이 오지 마라. 여기 시너 뿌려놨다’고 경고해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었다”며 “괜히 다가갔다가 자극받은 양 씨가 라이터를 먼저 당길 수도 있고, 만약 들어가서 말렸다면, 둘 다 같이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시 사건 현장에서 옆에 있던 YTN 기자들의 진술을 봐도, 노조 간부는 (분신을 시도하는) 양 씨에게 ‘하지 말라고, 그러지 말라’고 계속 말렸다고 한다. (조선일보) 기사는 해당 기자가 알아서 쓴 거지, 경찰에 취재를 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온라인 기사 캡처>

앞서 조선NS 최훈민 기자는 문제가 된 기사에서 “현장을 지켜본 YTN 기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양 씨를 말리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당시 상황을 본 다수 목격자’를 취재원으로 제시하면서 “A씨는 양 씨의 분신 준비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보면서도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고, 어떠한 제지의 몸짓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조선일보의 해당 보도에 대해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은 이날 언론노조와 건설노조 주최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양회동 조합원과 그 주변의 동지들, 가장 마음 아프실 유족들께 언론인의 한사람으로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 위원장은 조선일보와 문제의 기자를 향해 “이런 식으로 삶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짓밟고, 자기 밥그릇을 위해서 다른 노동자들의 밥그릇을 깨뜨리고 엎고 인간을 혐오하는 이 반인륜적 직업활동을, 언론의 이름으로 하지 말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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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가막힐 일 2023-05-19 06:44:51

    [단독] 북한군 김명국 "5·18 광주침투설은 내가 지어낸 것"

    https://news.v.daum.net/v/20210506203009273

    생각이란걸 좀 하고 살자신고 | 삭제

    • 진정한 목회자 양희삼 목사 2023-05-19 06:38:00

      [궁금한 인터뷰 U] 양희삼, “가장 저질스러운 사람들에게 통치당하고 있어”

      “국회의원들 우리보다 현안 잘 몰라”
      “교회는 안 바뀌어도 정치는 국민이 바꿨어!”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89227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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