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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밀협약 장본인 MB를 특사로? 이란 국민 어찌 볼까”“尹 발언 실수 아니었나…‘이란 적대시’ 메시지에 마침표 찍겠다는 것”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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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30  17:38:14
수정 2023.01.30  17: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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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SBS 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각의 ‘MB UAE 특사설’에 대해 30일 “상대국에 대한 모욕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정부 안팎에서 MB 중동 특사론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사는 나라의 얼굴”이라며 “부패 혐의로 수감됐던 전직 대통령을 특사로 거론하는 것은 국민 무시일 뿐만 아니라 상대국에 대한 모욕에 가깝다”고 했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 성과를 전달했다. 또 윤 대통령은 UAE와 인연이 깊은 이 전 대통령에게 측면 지원을 요청했다. 일각의 ‘MB 특사설’에 대해 대통령실측은 ‘이 전 대통령의 건강회복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중동 외교 참사, 발언 실수라고 처음에는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란을 적으로 규정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저러는 건가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우려했다. 

고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MB 관련 발언을 짚은 뒤 “이쯤되면 국익이고 뭐고 필요없다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뇌물 수수와 횡령 등으로 17년 형을 받았던 죄인이기 때문에 안 되지만 2009년 UAE가 외부로부터 공격받으면 국군을 파병하는 자동 개입 의무가 포함된 비밀군사협약을 맺은 장본인이 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즉, 이란 입장에서는 UAE와 비밀리에 자신들을 위협하는 조약을 맺은 당사자라는 이야기”라며 “MB가 중동 특사가 된다는 건 대한민국이 이란을 적대시한다는 메시지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 최고위원은 “현직도 아니고 게다가 국민의 신망을 받는 상징적 인물도 아닌데 특사로 보내는 것을 이란 국민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고 최고위원은 “자신의 실수를 무조건 덮어버릴 게 아니라 이란의 이해를 구하고 지금이라도 우호협력 관계를 되살릴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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