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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대통령 전용기 동승취재가 뉴스 되는 이상한 나라”“탑승 배제, ‘헌법수호 책임 일환’이라더니 이젠 포기?…尹, 반론에 답해야”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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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3  14:34:31
수정 2023.01.13  14: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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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결단’, ‘허용’ 같은 단어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지난 잘못에 대한 책임을 흐리지 말고 이제라도 진솔한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13일 논평을 내고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이 뉴스가 되는 이상한 나라”라고 꼬집고는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14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UAE, 스위스 순방에 MBC 취재진의 전용기 동승 취재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관련해 미디어오늘은 대통령실 관계자가 “상황 변화는 없지만 윗선에서 통 크게 결정했다”고 말했으며, ‘국익을 고려한 결정이냐’는 질의에 “맞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KBS 보도영상 캡처>

언론노조는 “다수 언론들은 마치 대통령이 무슨 대단한 ‘시혜’라도 베푸는 양 동승취재 ‘허용’이라는 단어로 MBC 취재진의 전용기 동승 취재를 기사화하고 있다”며 “(언론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적 공간인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해 취재하는 것은 권력이 통 크게 허용하고 말고 할 대상이 아니라 언론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적 권리이자,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언론의 공적 책무 수행과정”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 전용기 동승 취재는 말 안 듣는 언론을 길들이는 애완견 간식이 아니며, 민주주의 국가라면 권력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언론의 동승 여부를 통 크게 허용하거나, 가차 없이 배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디어오늘은 “대통령실의 이번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은 과거 자신이 했던 발언에 대해 정정 또는 추가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해 11월18일 윤 대통령은 출근길 질의응답에서 “MBC 전용기 탑승 배제는 국가안보의 핵심축인 동맹 관계를 (MBC가)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했다.

미디어오늘은 윤 대통령이 “지금까지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고는 “윤 대통령으로서는 ‘이제 헌법수호 책임을 포기한 것이냐’는 반론에 답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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