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한부모 가족 한마당 행사에 앞서 사전환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 의혹 관련해 특검을 촉구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 의혹 사건에 대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도 없이 종결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 “정치 검찰에게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맡길 수 없다면 답은 특검”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이던 당시, 많은 기업이 중앙지검장 부인의 전시기획사에 수천만 원을 후원했다. 그 이유와 뇌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다. 그런데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가는 마당에 당사자를 놔두고 참고인만 불러 조사하는 것은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불기소 처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대통령 부인의 혐의를 깨끗하게 세탁해주는 ‘인공지능 전자동세탁기’냐”고 꼬집었다.
그는 “김 여사가 말한 대로 ‘안 시켜도 알아서’ 면죄부를 주고 있으니 정말 한심한 검찰이 아닐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와 야당 수사에서 보여준 결기와 배포는 어디에 가져다 버린 것이냐”고 질타했다.
안 대변인은 “야당 대표 부인의 7만 8천 원 법인카드 사용은 소환조사까지 하면서 대통령 부인의 뇌물 혐의는 묵살하는 검찰, 야당 대표의 불기소 처분 사건은 다시 꺼내 탈탈 털면서 김 여사의 수십억 주가조작 혐의는 침묵하는 검찰이 공정과 정의를 말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무줄 잣대로 대통령 가족의 비리를 수수방관하는 윤석열 정치 검찰에게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맡길 수 없다”며 “국민께서 기울어진 검찰에 더는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맡길 수 없다고 하시면, 답은 특검”이라고 거듭 밝혔다.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