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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들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홍보물을 제작한 것을 두고 여당과 보수언론이 ‘좌표찍기’라 비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사는 일반 공무원과 다르다”며 “검사들의 이름과 얼굴, 온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맞받았다.
김의겸 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사 한 명 한 명은 기관장을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국가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검찰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야당탄압 수사를 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사가 60여 명,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사들이 90여 명으로, 합치면 150명이 넘는다”며 “대부분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검사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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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
김 대변인은 “이 수사와 그 검사들의 어두운 역사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야당파괴와 정적제거 수사에 누가 나서고 있는지 온 국민들이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민주당은 앞으로도 더 검사들의 실명과 얼굴을 알리는 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1차적으로 16명만 공개했지만 필요하다면 150명 모두라도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또 별도의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에 이어 국민의힘까지 “본색을 드러냈다”고 하면서 “제1야당 대표에게 ‘죄가 없으면 빨리 검찰에 출석하라’고 북을 치고 꽹과리를 울려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겁박에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 우리 국민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검찰이 권력의 주구임을 훤히 꿰뚫고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재명 죽이기가 권력의 무능과 위선을 가리기 위한 얕은 수임을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의 검사 사진·이름 공개에 대해 26일 “개인의 형사 문제를 모면해 보려고 공당의 공식 조직을 동원해 적법하게 직무를 수행 중인 공직자들의 좌표를 찍고 ‘조리돌림’ 당하도록 공개적으로 선동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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