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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한동훈 장관이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으니 참 많이 떨린다’고 했는데, 리허설에서도 같은 발언을 반복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법무부가 “악의적 허위 보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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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2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공지를 통해 “이는 명백한 사실과 다른 허위보도”라며 “한겨레, 오마이뉴스는 최소한의 확인 취재도 없이 악의적인 보도를 했다. 한동훈 장관은 15일 진행된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없었다”고 했다.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 씨는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방송에서 “지난 목요일 리허설 없이 생중계로 진행됐다고 보도됐던 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한동훈 장관은 한 국민 패널 질문에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는데 이제 삭제된 YTN 돌발영상을 보면 한 장관이 같은 국민 패널 같은 질문을 미리 상대하는 리허설 장면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대통령실은 이 돌발영상을 마치 사전 각본에 따라 진행된 것처럼 편집했다고 법적조치를 예고했다”며 “이 2가지 상반된 뉴스는 각각 어느 정도 보도됐을까”라고 반문했다.
김어준 씨는 <생방송 내세운 ‘윤 대통령 주재회의’, 알고보니 질문도 리허설 (미디어스)>, <尹 첫 국민과의 대화 ‘뒷말 무성’…“민감 질문은 왜 없지?”(더팩트)> 기사를 거론하고는 “여기에 고발뉴스와 뉴스공장까지 더하면 4건이 이 사항을 언급했다”고 짚었다.
그러고는 “그럼 대통령실 입장을 일방 전달한 보도는 몇 건인가. 포털에서 세어보니 40건이 넘는다”며 “40:4 우리 언론 지형의 기울기를 상징한다”고 꼬집었다.
김어준 씨는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YTN의 공공기관 지분을 팔아버리려고 하고 MBC는 또 때려잡으려고 한다.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이 말하는 공정 보도란 40:4를 44:0으로 바꾸는 거다. 뉴스공장 없애듯이”라며 “과연 세상이 그렇게 자기들 마음대로 될 것인가”라고 물음표를 던지고는 곧이어 “안 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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