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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장면을 담은 YTN <[돌발영상] ‘일부’ 국민과의 대화> 편이 삭제된 이유에 대해 노종면 디지털센터장은 “해당 영상을 사용할 권리가 없었는데 실무 착오로 제작에 사용됐기에 내렸다는 게 확인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노 센터장은 지난 17일 <생방송 내세운 ‘윤 대통령 주재회의’, 알고보니 질문도 리허설>이란 제목의 미디어스 기사를 SNS에 공유하고는 “돌발영상이 삭제된 이유에 오해가 있는 듯하다.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사실을 다뤘기 때문은 아니”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렇다고 리허설 사실을 보도하면 안 되는 건 아니다. 영상만 못 쓰는 것”이라며 “애초에 이 영상을 왜 방송불가 대상으로 합의해줬는지는 따져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왜 돌발영상 전에는 이 사실을 언론이 보도하지 않았는지도 비판받아야 한다”면서 “영상은 비공개라지만 사실은 덮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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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입장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18일 쿠키뉴스는 <YTN, ‘尹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무단사용...사실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허가되지 않은 사전 리허설 장면 녹화에 더해 생방송 장면과 교차 편집해 마치 사전 각본에 따라서 생방송이 진행된 것처럼 왜곡시켰다는 게 대통령실의 주장”이라며 “대통령실은 무단 녹화에 대한 법적 대응과 출입기자단 징계 요청 등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 씨는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방송에서 “리허설 없이 여과없이 생중계로 진행됐다고 보도됐던 이 자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손을 든 한 패널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문을 연다”고 되짚었다.
“국회에서 질문받을 때 별로 긴장 안 했는데요.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받으니까 참 많이 떨립니다.”
그는 이어 “그런데 그 국민 패널의 같은 질문에 답변을 미리 연습하는 한 장관 리허설 장면이 YTN 돌발영상에 담겼더라. 리허설에서는 대통령 대역이 대통령이 생중계 때 실제 한 말과 유사한 취지의 답변을 하고 패널들도 질문을 미리 연습했던데 그런데 대통령실은 이 영상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김 씨는 “마치 사전 각본에 따라서 진행된 것처럼 편집했다(는 게 대통령실 주장)”이라고 하면서 “그래요?”라고 반문, “같은 패널이 같은 질문을 미리 연습하고 장관이 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연습했는데 이게 사전 각본이 아니고 그럼 뭔가요? 다중 우주인가요?”라고 비꼬았다.
한편,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가 열렸던 지난 15일 머니투데이는 “국민 절박한 질문…尹 꺼진 마이크 대고 끼어든 한마디에 ‘웃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민패널 100명은 각 부처의 추천을 통해 엄선됐다”고 전하고는 “사전 리허설이 없었던 만큼 일부 국민패널들은 질문 도중 긴장해 말을 더듬는 장면도 여과없이 방영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19일 현재 ‘사전 리허설이 없었다’는 부분은 해당 기사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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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머니투데이 관련 기사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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