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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TF “장례 마치자 다 마무리된 것처럼 몰아가…유족들 분통”‘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첫 기자회견…‘진상규명’ 등 6대 요구안 발표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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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22  16:53:10
수정 2022.11.22  17: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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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책임 있는 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후속 조치 약속을 요구했다.

   
▲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22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열린 유가족 입장발표 기자회견 도중 오열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22일 참사 유가족들은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진정한 사과 ▲ 엄격하고 철저한 책임규명 ▲ 피해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진상 및 책임규명 ▲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 추모시설 마련 ▲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입장 표명과 구체적 대책 마련 등 정부에 6가지 요구사항을 전했다.

이날 희생자 故이남훈 씨의 어머니는 “이 순간에도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어 아들의 영정 대신 웃고 있는 생전 사진을 품고 있다”며 “아들의 사망진단서에 사망일시도 추정, 장소는 노상, 사인은 불상으로 돼 있는데 어느 부모가 사인도 장소도 알지 못하고 자식을 떠나보내느냐”며 오열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정부의 무능함을 모른 채 저는 기다리기만 했지만 이제 다른 유가족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철저히, 명확히 밝히는 데 동참하려 한다”며 “책임있는 자들은 책임을 지고 대통령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또 다른 희생자 故이민아 씨의 아버지 이종관 씨는 “참사 이후 정부가 유족 모임 구성이나 심리적 안정을 위한 공간 확보에 도움을 준 적이 없으며 사고 발생 경과와 내용, 수습 상황, 기본권리 등도 알려주지 않는 등 기본적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며 “참사 17일이 지나서야 수소문 끝에 겨우 유족 몇 분을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씨는 특히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해 “유족끼리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정부가) 처음부터 제안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며 “장례비와 위로금은 지급하면서도 정작 유족들이 모여서 이야기할 공간은 참사 24일이 넘도록 왜 마련해주지 않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배우 故이지한 씨의 어머니도 참석했다. 이 씨의 어머니는 “초동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인재이자 부작위에 의한 참사”라며 “저도 남편도 지한이도 윤석열 대통령을 뽑았는데 대통령님이 우리 청년들이 다시는 어처구니없이 생매장당하지 않도록 엄하게 처벌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울먹였다.

   
▲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22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입장발표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번 기자회견은 희생자 158명 가운데 34명의 유족이 민변과 뜻을 모아 이뤄졌다.

민변 ‘10.29 이태원 참사’ 대응TF 공동간사인 서채완 변호사는 “처음부터 기자회견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희생자의 장례식이 다 치러진 현시점에서 모든 것이 다 마무리된 것처럼 이야기하는 상황에 대해 유족들이 너무나 분하고 원통해하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열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전 연합뉴스는 대통령실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의한 일괄 국가배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속보를 내보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연합에 “사고 책임이 드러나면 현행법에 따라 조치해야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법 등 필요한 법령을 만들어 보완할 방침”이라며 “과실이 명확하게 드러날 경우 국가배상도 신속하게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대통령실은 “현재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결정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 “먼저 이태원 참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자와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그래야만 유가족들이 정당한 법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해 민중의소리는 “보도 내용 자체를 부인한 것이라기보다는 부연 설명에 가깝다”면서 “종합하면, 수사 결과에 따른 책임 범위에 맞춰 보상 범위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매체는 “대통령실의 인식은 오로지 ‘수사’와 ‘보상’에 국한돼 있는 듯한 모습”이라며 “이는 자칫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 및 당국 대응의 본질을 형사적 책임과 보상 문제로만 축소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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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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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서 말을해봐 2022-11-23 17:45:26

    유족이 공개한 이태원 희생자, '흐림'으로 가린 KBS·YT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728788?od=T31&po=1&category=0&groupCd=

    유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가 2차 가해 어쩌구 이런건 핑계죠
    공개해도 된다고 방송에 나왔는데도 흐림 처리한 거는..
    희생자 영정사진은 블러처리 하고
    유가족 들 얼굴엔 블러처리를 안했네요?
    한분한분 동의 얻었나보죠?

    영정 사진 공개를 원하지 않는 유가족이
    그럼 저 자리에 사진을 왜 들고 나왔다고 생각하는 걸까요...?신고 | 삭제

    • 유가족 기자회견 전과 후 2022-11-23 10:40:32

      【유가족 기자회견 전】
      대통령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의한 일괄 국가배상도 검토"
      입력2022.11.22. 오전 11:15 수정2022.11.22. 오전 11:5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592112?sid=100

      【유가족 기자회견 후】
      대통령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부상자 보상 특별법 구체적 검토 안해"
      입력2022.11.22. 오후 2:23 수정2022.11.22. 오후 2:2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5신고 | 삭제

      • 그들에겐 슬퍼할 공간이 필요하 2022-11-22 19:53:35

        #1029유가족회견 "엄마, 생일 축하해! 사랑해.."

        10·29참사 유가족 첫 기자회견[2022.11.22]

        [풀영상] 유가족 기자회견: https://www.youtube.com/watch?v=GwZ7-POnVEA

        https://youtu.be/Mx9LYaUO4rE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5510793&bm=1

        언론앞에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대통령은 사과하고, 진상규명 철저히 하라

        어머니는 발언말미
        이지한씨의 마지막 육성을 들려주었다신고 | 삭제

        • 와 진짜 대단하다 대단해 2022-11-22 19:20:18

          유가족들 피눈물 흘리는데 현대백화점 쇼핑하러간 GH

          최소한의 공감능력이라는게 있을까

          https://www.ddanzi.com/757003453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55170&page=2

          우리가 왕정 국가도 아니고
          행차한다고 구체적인 행동지침까지 위에 지시까지 내렸나보네요..참나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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