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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실상 사과?…朴도 “최종 책임은 저” 직접 사과했는데박지원 “왜 상가만 다니나…국정조사·내각 총사퇴 등 책임을 져야”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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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07  12:00:44
수정 2022.11.08  1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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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관련 행보에 대해 7일 “왜 상가만 다니는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종교단체 가서 기도하면 대통령 할 일을 다 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참사 이후 행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6일간 상가 다니는 것도 중요하다. 3일간 종교단체 추도식에 가서 기도하는 것, 용서하는 것 좋다, 다 하시라”며 “그러나 그것이 할 일의 다는 아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장삼이사인가, 왜 상가만 다니고 이상민 장관을 하루만 빼고 꼭 데리고 다니고”라고 말했다. 국민 안전 및 재난 대처 총괄부처의 수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책임론이 거세지만 참사 당일 행적도 공개되지 않았다. 박 전 원장은 “원흉은 이상민 장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할 일이 있다”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내각 총사퇴, 대통령실 총사퇴, 이상민 장관 등 사법처리를 하고 국정을 보살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도의적,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156명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문재인 정부가 잘못했다? 언론이 잘못했다? 부모가 잘못했다? 말이 되는가? 그리고 경찰, 소방으로 꼬리 자르려고?”라고 지적했다. 

그는 거듭 “분업해야 한다. (원인규명은)국정조사에 맡기고 대통령은 내각 총사퇴 등으로 진심어린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말로 다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는 국민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 <이미지 출처=포털사이트 네이버 캡처>

언론들은 “사실상의 대국민 사과”라고 해석했지만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겨레 성한용 선임기자는 6일 <“죄송한 마음”이라는 윤 대통령, 그걸론 부족하다>에서 윤 대통령이 4일 위령법회에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지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성 기자는 “머리를 더 깊숙이 숙이고, 더 간곡하게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 라파엘 라시드 프리랜서 기자는 7일 트위터에서 “11/4 “죄송한 마음”, 11/5 “미안한 마음”, 11/7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윤 대통령의 그간 발언을 짚었다. 

이어 라시드 기자는 “윤 대통령이 최근 며칠간 ‘죄송한 마음’이라고 표명했는데 직접적인 ‘미안합니다’와는 뉘앙스가 조금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언론들은 이를 사과라고 해석하고 있지만 평론가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시 대국민담화를 통해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직접 사과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4년 5월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제게 있다”며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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