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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용산구청, 핼러윈 무질서 이용해 구정 홍보 준비했다”‘토끼 머리띠 남성’ 찾아 헤맨 언론 향해 정준희 “이건 두뇌의 문제” 비판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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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05  14:55:59
수정 2022.11.05  15: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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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안전 대비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서울 용산구청이 ‘이태원 참사’ 당일 SBS와 함께 시민들의 무질서를 지적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해 구정 홍보에 활용하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타파는 ‘이태원 참사’ 직전 용산구청이 생산한 기록물을 정보공개를 통해 확보, 참사 발생 하루 전인 10월28일 용산구청 홍보담당관실이 작성한 ‘동향보고’ 문건을 4일 공개했다.

   
▲ ‘동향보고’ 문건에는 지상파 방송사 아침 뉴스 프로그램(‘SBS 모닝와이드’)의 핼러윈 이태원 현장 취재와 관련한 용산구청의 지원 계획이 들어있다.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관련 기사 캡처>

보도에 따르면, 용산구청은 참사가 일어난 ‘10월29일 저녁 7시부터 밤11시까지, 또 그 다음 날인 30일 오전 9시부터’ 이렇게 이틀 동안 구청 직원들의 ‘소음과 주차 단속, 청소’ 모습 등을 SBS 취재진이 촬영할 수 있게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취재 지원 장소는 ‘이태원 관광특구, 세계음식거리, 이태원로’ 등으로, 참사 현장인 해밀톤 호텔에서 가까운 곳이었다.

뉴스타파는 “실제 10월29일 밤, 참사가 진행되던 바로 그 시각에 용산구청 공무원들은 참사 현장 근처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소음과 주차 단속을 벌였다”고 전했다.

용산구청이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이태원에서 주차와 소음을 단속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통해 제작하려 한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는 크게 두 가지로, ‘핼러윈데이 시민의식 부재 현장’, 그리고 ‘시민의식 이제는 달라져야’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파는 “문건에 언급된 내용처럼 북새통인 이태원에서 구청 공무원들은 소음과 주차 등을 단속하고 이를 촬영한 장면이 ‘시민의식 부재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TV에 나왔다면 시민들과 용산구청은 각각 어떤 이미지로 비쳐졌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핼러윈의 무질서는 오직 시민의식이 부족한 젊은이들의 책임으로 전가되고, 시민의식의 부재를 계도하는 용산구청 공무원들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이태원 참사' 이틀 뒤인 지난 달 31일,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미지 출처 뉴스타파: MBC 보도영상 캡처>

관련해 문건을 만든 용산구청 홍보담당관실은 “방송사로부터 먼저 촬영 협조 요청이 와서 지원을 결정했을 뿐 구정 홍보와 연계해 진행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부 언론이 ‘토끼 머리띠 남성’을 찾아 헤매는 등 참사 원인을 시민들의 문제로 물타기하는 보도 행태를 보인 데 대해 정준희 한양대 교수는 “이건 두뇌의 문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4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해시태그>에서 “지하철이라도 타본 사람이라면 누군가가 ‘밀어 밀어’ 해서 의도적으로 쓰러뜨려서 도미노처럼 다 넘어져서 사람이 죽었을 거라고, 사고가 날 거라고 (생각할 수 있냐)”며 “그것은 이미 두뇌에서 차단했어야 하는 정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그걸 신나서 ‘토끼 머리띠 한 남자를 찾으라’는 둥, ‘거기 여자가 같이 있었다는데 그 여자도 토끼 머리띠 하고 있었다’는 둥, 이 이야기를 보도하는 건 이건 두뇌 문제”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생각없이 ‘받아쓰기’ 하는 언론을 향해 “자기 생각을 못하니까 그런 것”이라며 “경찰이 얘기하면 갖다 쓰고, 행안부 장관이 얘기하면 갖다 쓰니까 머리가 안 돌아가서 그런 것”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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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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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룡 2022-11-06 05:32:06

    똥은 자기가 싸놓고 그 똥을 무고한 시민에게 뿌려 인간 사냥하는
    법사탄과 뻥사탄들이 판을 치는구나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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