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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훈 “사고 가능성에도 정부는 뒷짐…이게 사건의 본질”“언론은 참사 발생 전 ‘누가’ ‘왜’ 112 신고 묵살했는지에 주목해야”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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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04  12:01:26
수정 2022.11.04  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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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훈 KBS 기자가 언론을 향해 ‘이태원 참사’ 관련 “사건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112 신고 묵살한 일선 경찰, 분명히 문제 있고 책임 물어야 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참사가 발생한 원인은 사전에 충분히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는데 정부가 뒷짐 지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에 시민들이 남기고 간 추모물품과 메시지가 쌓여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홍 기자는 “112 신고 묵살은 참사가 발생한 이후의 문제고 언론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참사 발생 전, 왜? 누가? 묵살했느냐”라고 짚었다. (☞관련기사: 서울청장, 안전대책 소홀 ‘마약과의 전쟁’ 판 키운 이유?)

이어 “누군가는 일선 파출소와 용산경찰서, 112 근무자 몇 명의 책임으로 몰고 가고 싶을 것”이라며 “‘너네 때문에 다 죽었어, 우린 책임질 일 아니냐’ 실제로 언론 보도의 기류를 보면 누군가의 이 프레임에 언론은 장단을 맞추고 있는 듯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점 보도해야 할 부분은 왜 십만명 이상 모일 게 예상된, 그래서 대형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했는데 국가가 아무런 사전조치를 안 했는지, 이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언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주시기 바란다. 장단 맞추기 그만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거듭 “112 신고 묵살도 한 가지 원인이겠지만 단지 112 신고 묵살이 그 많은 청춘들이 별이 된 주 원인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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